서문 | 가르침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며
PART 1 말이 목마르게 하라
01 말이 목마르게 하라
02 강요하는 초보, 감동시키는 프로
03 여행 안내자로서의 교수
04 길 잃은 양을 찾아 떠난 목자
05 요리사와 교사
06 ‘좋은’ 가르침과 ‘훌륭한’ 가르침
07 인간의 몸과 같은 강의
08 더불어 사는 ‘능력’ 길러주기
09 창의력은 엉덩이에서
10 열정의 샘
11 가르치는 사람의 착각
12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는 사람
13 신의 부름 혹은 악마의 부름
14 화톳불의 비유: 언제 생나무 가지를 올려놓아야 하나?
15 기계 교사 대 인간 교사
PART 2 학생을 사로잡는 교수법
01 꽃다발, 화분, 숲 속에 핀 꽃
02 나무 심기와 가르치기
03 나비 고치, 연꽃 씨, 새의 알
04 두되는 ‘그릇’이 아니라 ‘근육’이다
05 마음의 문과 혀라는 칼날
06 명가수, 명선수, 명교수
07 청중의 마음 문 열기
08 어제의 적이 내일의 동지로
09 연속극처럼 기다려지는 강의
10 오늘은 내가, 내일은 우리가
11 지구 별 이 자리에서
12 칭찬도 습관이다
13 화학은 인상파 화가의 그림과 같다
14 한 편의 영화 같은 강의
15 강의에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16 무위의 교수학습
PART 3 성공적인 수업 첫걸음
01 강의 첫 시간 활동
02 강의용 설문지 활용법
03 성공적인 수업 경영을 위한 규칙과 수칙
04 김춘수의 〈꽃〉과 제자: 출석 점검법
05 규칙과 수칙 활용을 위한 기초
06 성공적인 수업 경영을 위한 수칙 활용
07 과제는 어느 정도가 적정 수준일까?
08 명품 수업을 위한 교수의 활동 지침
09 요구 강의 계획서와 약속 강의 계획서
10 어떻게 하면 읽어 오게 할 것인가?
11 학습에 공을 들이도록 이끄는 방법
12 스마로그 수업 경영
13 상처를 주는 강의 평가
출판사 서평
가르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까?
교사들의 스승, 박남기 교수가 전하는 가르침의 본질과 기술!
스승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들에게
교수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책!
교사는 힘들다. 교육에 ㅁ
가르치는 사람의 열정은
무엇으로 타오르는가?
저자는 책 속에서 ‘최고의 교수법’을 “어떤 특정 기법이 아니라 가르침의 본질에 대한 끝없는 성찰과 자신에게 적합한 교수법을 찾아 쉼 없이 노력하는 자세, 그리고 열정 그 자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정의에 따라 이 책은 단순히 좋은 기법과 나쁜 기법, 최신 기법과 낡은 기법에 대해 말하기보다는 가르침의 본질에 더 가깝게 다가가려는 저자의 끈질긴 노력과 성찰의 흔적을 담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가르침의 본질을 찾아가는 데 유용한 비유들을 모아 짧지만 깊이 있는 사색으로 이끌어준다. 2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특성과 마음을 읽어내는 가르침의 방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여기서 저자가 이끌어낸 한 가지 결론은 가르침이란 만남이고 나눔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홀사랑’을 하지 않으려면 배우는 사람에게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이것이 가르침의 열정을 유지하는 불쏘시개이자 에너지원이 된다.
후반부에 해당하는 3부와 4부는 저자가 현장에서 직접 실행하고 있거나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최적의 강의 경영법’, 그리고 교수법에 관한 이론적 이야기를 담았다. 성공적인 수업을 위한 규칙과 수칙, 출석 점검법, 과제 수준 등 구체적이고 적용 가능한 사례들은 물론 미래 교사에게 필요한 사고법과 역량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교사/교수 중심의 강의법이 주입식에 의존한다는 비판에 대해 “수업의 내용과 목표, 가르치는 사람의 특성, 학생의 특성, 그리고 수업 환경에 따라” 교수법도 달라지는 만큼 무엇이 더 타당한지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는 대목 등을 눈여겨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