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아 페스티벌 상트르발 드 루아르 상 수상작 ★★★
★★★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수상 작가 신작 ★★★
“평생 소장하고 싶은 책.”_〈프랑스.TV〉
“소매를 걷어붙이고 싶게 만든다.”_〈사우스웨스트〉
정원은 살아 있다, 생각보다 더!
방치된 정원이 온갖 생명이 깃드는 오아시스가 되기까지
스스로를 초대하고 대접하는 생명과 자연을 만나는 책
저자 시몽 위로가 십 년에 걸쳐 정원을 가꾸며 그린 그래픽노블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가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원제 《L’Oasis(오아시스》가 나타내듯, 이는 인공물로 가득한 도시의 사막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정원에 관한 이야기이다. 정원이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꽃과 식물들이 깔끔하게 관리된 조용하고 인위적인 풍경을 떠올리지만, 사실 정원은 우리가 느끼는 것처럼 정적인 공간이 아니다. 식물은 매분 매초 자라나고, 그렇게 한순간도 동일하게 존재하지 않는 식물은 인간의 경계를 모르고 영양분과 집을 찾아 나서는 동물들을 불러들인다. 적막해 보이는 정원도 자세히 보면 늘 여러 생물과 더불어 와글와글하고, 생물들이 서로 만나면 여러 가지 사건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이처럼 작지만 생명력이 넘치는 정원을 샅샅이 살펴보게 하는 책이다.
나방을 쫓고 달팽이를 옮기고 뱀을 구하고…
정원 가꾸기의 기쁨과 슬픔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
생태 위기의 절박함을 느끼던 저자는 어느 날 직접 자기 손으로 작은 공간에나마 생태다양성을 회복시켜보겠다고 결심한다. 그러고는 직감만 믿고 별다른 준비 없이 일단 정원이 있는 집으로 이사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이사한 직후부터 정원을 가꾸어나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땀 흘리는 노동 현장으로서의 정원을 체험하게 한다. 오랫동안 정원에 방치된 홍자단 덤불을 치우고, 길가에서 발견한 식물들, 버려진 붓꽃과 물옥잠을 가져다 심는다. 작은 식물뿐 아니라 나무나 돌과도 새롭게 관계를 맺어간다. 저자는 돌을 쌓아 작은 동물들이 욕조 연못에 올라갈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