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부 갇힌 마음 ― 피터 이야기 / 애착장애 · 무성애증
다락방
사랑의 행위
화상이라는 문제
새로운 도약
2부 상실과 억압의 벽 안에서 ― 대니 이야기 / 자아정체성 박탈·집단 트라우마
타니시
가죽 구두
심리적 방아쇠
젖소 메달
엄습하는 상심
해동
동결선 위쪽으로
사냥꾼의 귀환
재회
3부 조각난 가족의 구원자 ― 로라 이야기 / 아동유기·방임
시골 촌놈들
숲속으로
아니, 이게 누구야
폭로
실업자
4부 안녕, 괴물아 ― 매들린 이야기 / 강박장애·가스라이팅
아버지
딸
비행 공포증
주는 만큼 받기
정신적인 잠수병
깨달음
에필로그 고통의 시간을 통과한 나의 영웅들에게
감사의 글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모든 자아성찰은 용감한 시도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임상심리학자 캐서린 길디너의
인간정신의 회복에 관한 강력하고 대담하며 매혹적인 이야기
★아마존 2020 베스트셀러, 이달의 책 선정★
★굿모닝 아메리카 2020 페이버릿북 선정★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J.M.쿳시 추천★
저명한 임상심리학자 캐서린 길디너가 25년간의 심리치료 여정 중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긴 내담자들과의 상담 기록을 정리해 큰 반향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생존자들(Good Morning Monster』이 국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제껏 자신이 만나온 수천 명의 내담자들 중에 특별한 네 사람을 소개한다. 바로 이들이 평범한 사람들이면서도, 동시에 저자에게 커다란 경의와 감탄을 자아낸 ‘심리학자의 영웅들’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라는 직업은 무수한 내담자를 만나면서 그들 삶의 내면과 ‘마음의 방’을 들여다보는 특권을 가지는 전문가다. 때로 개인의 삶은 한 시대, 한 사회의 기록이 되기도 한다.
캐서린 길디너가 만난 네 내담자의 삶은 특히 어린 시절 비극적인 상처를 입은 무수한 현대인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들의 이야기를 총 4부로 다루는데, 탁월한 음감과 감수성으로 성공했지만 애착장애와 무성애증을 겪는 음악가, 어린 시절 북아메리카 원주민 분리정책으로 가족의 품에서 떨어져 나와 기숙학교에 강제 수용되고 자아정체성 박탈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트럭 기사, 9살 나이에 동생들과 함께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가족의 구원자가 되어야 했던 젊고 당찬 여성, 방임을 일삼고 딸을 가스라이팅하는 엄마로부터 “괴물”이라 불리며 자란 강박장애를 가진 앤티크 사업가 여성 등이다.
처음 상담실에서 심리학자랑 마주한 이들은 길게는 4, 5년의 상담 기간을 거쳐 서서히 드러나는 내면의 비밀과 수수께끼를 조우한다. 처음에는 성기능장애나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감정 마비, 강박장애 등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작하지만, 이내 이들은 상담 과정에서 오랫동안 자신조차 내면에 묻어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