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 호수 - Dear 그림책 (양장
저자 조원희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출판일 2022-05-12
정가 14,500원
ISBN 9791160949360
수량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호수』
어느 이름 모를 숲속 호수에 뚱보 아줌마가 수영하러 옵니다. 호수 앞에 서서 물에 한 발 들여놓을 때까지 뚱보 아줌마의 준비 운동은 4장면 연속으로 이어집니다. 몸동작을 연결해 보여 주는 그림의 긴밀한 호흡 덕분에 아줌마가 어떤 성품의 사람인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뚱보 아줌마는 물고기들 놀랄까 봐 조심조심 물에 들어가고, 물에 빠진 개미를 건져 주거나 물고기 간지럽히기를 좋아합니다. 물 밖으로 얼굴만 내놓거나 물 위에 가만히 떠 있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렇게 가만히 떠 있는데, 잠깐 쉬어 가도 되냐며 수달이 말을 겁니다. 그럼 또 뚱보 아줌마는 가만히 수달 떼에게 배를 내어 줍니다. 다 함께 느긋한 때에 급한 일이 생긴 듯 근육 아저씨가 등장합니다. 근육 아저씨에게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긴 것 같으면 뚱보 아줌마는 거대한 체구를 성큼 움직여 물살을 시원하게 가릅니다. 마치 하늘과 물과 하나가 된 듯한 뚱보 아줌마의 붉은 몸은 이야기와 함께 넘실거리며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 작품은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숲』에서보다 좀 더 강인한 뚱보 아줌마의 면모를 비춥니다. 숲 편에서 근육 아저씨의 우직한 배려를 받았던 뚱보 아줌마는 호수 편에서는 역으로, 듬직하게 아저씨를 받쳐 줍니다. 두 작품은 이처럼 서로 긴밀하게 역할을 주고받으며 연결되어 있습니다.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숲』
어느 이름 모를 숲에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가 서 있습니다. 둘이 어떤 사이인지, 어디에 사는지, 하루 중 어느 때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흔히 아주 간편하게 묻고 답하는 기본 정보가 여기엔 없습니다. 그림책은 곧바로 아저씨와 아줌마가 무얼 좋아하는지부터 시작합니다.
아저씨는 울룩불룩한 근육에 새들 무등 태워 주기를 좋아합니다. 다친 아기 새를 치료해 주고 아기 새가 얼른 나아 날 수 있도록 날기 연습을 도와줍니다. 아줌마는 개미를 밟을까 봐 뒤뚱뒤뚱 걷다가 아예 개미가 지나갈 때까지 멈추고, 개미가 잠들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