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선캄브리아 시대
지구 탄생 / 거대 충돌 가설 / 하루의 길이 / 바다 탄생 / 판스페르미아 가설 / RNA 세계 가설 / 생명 탄생 / 산소에 오염되는 지구 / 산소는 강한 독 / 계통 / 미토콘드리아 탄생 / 세포 내 공생 / 엽록체의 조상 / 다세포 생물 탄생 / 유성 생식 / 유성 생식과 감수 분열
에디아카라기
에디아카라 낙원 / 실험 / 에디아카라 생물군 / 눈이 생기다
캄브리아기
괴물 위악시아 / 포식자 아노말로카리스 / 기묘한 생물들 / 척삭동물 등장
오르도비스기
두족류 / 삼엽충 / 비늘 있는 물고기 / 이끼류의 육지 진출 / 첫 번째 대멸종 / 생존
실루리아기
턱이 생기다 / 쿡소니아 / 절지동물의 육지 진출
데본기
턱이 없는 어류 / 판피류 / 어류의 종류 / 최초의 나무 아르카이옵테리스 / 조기어류와 육기어류 / 지느러미 발달 / 어류 · 양서류의 중간 생물 / 두 번째 대멸종 / 바다로 돌아가다 / 조기어류 / 육지로 나아가다 / 진화 과정
석탄기
양서류 / 파충류 / 최초의 초식 동물 / 대삼림 탄생 / 석탄 / 거대해진 곤충 / 대빙하 시대
페름기
에리옵스 / 물로 돌아간 파충류 / 하늘로 진출한 파충류 / 단궁류 탄생 / 다양한 단궁류 생물 / 왕위 다툼 / 세 번째 대멸종
트라이아스기
물속으로 돌아간 자 / 리스트로사우루스 / 지배파충류 탄생 / 익룡 / 공룡 / 견치류 / 아델로바실레우스 / 포유류로 진화 / 어룡들 / 대형 공룡 / 네 번째 대멸종
쥐라기
공룡 시대 / 거대 공룡 마멘키사우루스 / 용반류와 조반류 / 시조새 / 깃털 있는 공룡 / 포유류의 여러 무리 / 포유류, 물과 하늘로 진출 / 꽃이 피어나다
백악기
어룡이 죽다 / 티라노사우루스 / 화석 / 다섯 번째 대멸종 / 종말이 시작되다
끝내기 전에
번외편 ~
가르쳐 줘, 진핵생물 군!
감수의 글
참고 문헌
재밌는 만화를 넘어선 충실한 내용의 과학 텍스트!
왜 지구 생명의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4컷 만화로 구성되어 있지만,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와 풍성한 과학 지식으로 똘똘 뭉쳐 있고 각 시대의 특징과 개념을 어느 책보다 확실하고 충실하게 짚어 준다. 원서의 감수는 물론, 국내 독자들을 위해 다시 한번 고생물 연구자의 감수를 거침으로써 단순히 재미있는 만화에 그치지 않고 충실한 내용의 과학 텍스트로 거듭 태어났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시기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데 있다. 지구가 탄생하고 생물이 최초로 등장한 선캄브리아 시대, 눈으로 볼 수 있는 크기의 생물이 나타난 에디아카라기, 눈이 있는 생물과 최초의 척추동물이 등장한 캄브리아기, 첫 번째 대멸종이 일어난 오르도비스기, 턱이 생겨 어류가 힘센 포식자가 된 실루리아기, 사지동물이 나타나 육지로 진출하고 두 번째 대멸종이 일어난 데본기, 대빙하 시대인 석탄기, 세 번째 대멸종이 덮친 페름기, 공룡과 포유류가 등장하나 네 번째 대멸종이 일어난 트라이아스기, 공룡이 지배하는 세상이자 꽃이 피어나는 쥐라기, 몸집 작은 공룡과 포유류만 살아남는 다섯 번째 대멸종의 시대 백악기 등 익숙하면서도 때로는 낯선 생물진화의 각 시기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펼쳐진다. 또한 이름조차 생소한 생물들의 등장은 잃어버렸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를 더해 주며, 현대인의 고민을 생물학적으로 답해 주는 〈번외편〉은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임을 생각하게 한다.
감수를 맡은 고생물학자 박진영 씨는 감수의 글을 통해 우리가 왜 지금 46억 년 생명의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
“생명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깨닫게 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역사는 수많은 우연들로 가득하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물고기에게 허파가 생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척추동물은 과연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을까요? 공룡 시대가 끝날 무렵 운석이 떨어지지 않았다면요? 우리는 지금
도 공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