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좋아하는 일을 해 봐! 그럼 잘할 수 있을 거야.”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끝까지 해낼 수 있어요
무슨 일을 하든 도중에 그만두는 구리구리는 잘하는 게 없어서 속상해요. 친구들이 하던 일을 끝까지 하는 동안 구리구리는 도중에 다른 재미난 일이 보이면 그걸 했을 뿐인데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친구들은 하나씩 잘하는 게 생기고 구리구리만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 너무 속상해서 매일같이 울고 있으니 친구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해 보는 건 어때?”
거미는 실뜨기를 좋아하고, 베짱이는 노래를 좋아하고, 올빼미는 책 읽기를 좋아하니까요. 구리구리도 친구들처럼 좋아하는 걸 찾으면 끝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건 펄쩍펄쩍 뛰는 것, 그렇다면 줄넘기를 넘어보는 건 어떨까?”
구리구리는 평소에 즐겨 하던 걸 떠올려보고 그게 자신의 특기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일이라면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도 말입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계속 하다 보면 힘들어요
“그만두고 싶을 땐 다 했을 때의 모습을 떠올려봐!”
어떤 일이든 꾸준히, 끝까지 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에요.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힘들고 그만두고 싶을 때 스스로를 다독이며 목표까지 가 본 경험이 있다면 다르지요. 그런 사람은 힘들 때마다 이겨내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나도 잘하고 싶은데》의 구리구리는 어렵게 하고 싶은 일을 찾지만 결국 얼마 가지 못해 힘들어서 그만두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끝까지 해 본 친구들이 도움을 줍니다. 그만두고 싶을 때는 다 했을 때의 모습을 떠올려보라고요. 지치고 배고파서 그만두려는 마음과 이번에는 조금만 더 참아 보자고 하는 마음이 서로 싸웁니다.
두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다 이를 악물고 ‘다다다다’ 뛰는 구리구리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간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밀어주고 끌어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