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
제1장 프롤로그(Prologue: 혁명과 국제적 불평등
제2장 비스마르크의 가문과 정계의 입문
제3장 1948년 2월 혁명과 메테르니히 체제(the Metternich System의 붕괴
제4장 거대한 유럽의 국제적 외교무대에 나섬
제5장 프러시아의 철의 수상(the Iron Chancellor: 백색 혁명가(the White Revolutionary의 등장
제6장 민족통일로 가는 길Ⅰ: 덴마크 전쟁
제7장 민족통일로 가는 길Ⅱ: 오스트리아와 전쟁
제8장 천재-정치가로 등극
제9장 민족통일과 독일제국으로 가는 길Ⅲ: 프랑스-프러시아 전쟁(the Franco-Prussian War
제10장 독일제국(the German Empire의 창건
제11장 독일제국의 안정화: 3황제연맹(Dreikaiserbund
제12장 베를린 회의(the Congress of Berlin, 1878: 정직한 중재자(the Honest BrokerⅠ
제13장 비스마르크의 동맹체제Ⅰ: 2국동맹(The Dual Alliance
제14장 비스마르크의 동맹체제Ⅱ: 3국동맹(the Triple Alliance
제15장 서아프리카에 대한 베를린회의(The Berlin Conference on the West Africa, 1884-1885: 정직한 중재자Ⅱ
제16장 러시아에 대한 재보장 정책(the Reinsurance Policy
제17장 피날레: 독일제국 호 파일럿(Pilot의 하선
제18장 비스마르크의 리더십의 성공의 비결과 덕목들
제19장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유산(legacy
제20장 에필로그(Epilogue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의 약력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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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심판의 절차가 아니라 이해의 추구이다. 즉, 인간행위의 가능성과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인들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는 “혈과 철”의 사나이(the man of blood and iron, 즉 프러시아의 철의 재상(the Iron Chancellor이다. 비스마르크 자신이 그 “혈과 철”이라는 문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는 그 기대를 스스로 충족시켰다. 아니 그는 그 이상이었다. 1862년 9월 23일,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당시 유럽의 5대 강대국들 중에서 가장 약한 국가였던 프러시아의 수상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몇 개의 매정한 일격으로 이 초임 수상은 2세대 동안 유럽의 외교를 방해했던 난제를 해결했다. 즉 그것은 어떻게 독일을 통일하고 중부 유럽을 재조직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그는 39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소위 독일국가연합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해야만 했다. 그동안 중부 유럽은 기존의 힘의 균형을 변경할 수 있는 국가의 출현을 항상 불안해하고 그것을 막으려는 프랑스와 러시아에 의해서 주의 깊게 관찰되었다.
비스마르크는 지적으로 자기 시대의 모든 정치인들을 넘어서며 압도했다. 그리고 그의 우월성은 자신의 국민뿐만 아니라 전 유럽의 타국 정치가들에 의해서 인정받았다. 그는 기존의 질서에 도전하여 피와 철로 독일인들의 소망인 독일의 민족통일을 달성한 백색 혁명가(White Revolutionary였다. 모든 현상타파적 혁명가는 혁명에 성공하는 순간 그 혁명을 수성(守城하기 위해서 극단적 보수주의자가 된다. 비스마르크(Bismarck도 예외가 아니었다. 헤겔(Hegel식으로 말하면 비스마르크는 “세계사적 인물”(a world historical man이었다. 비스마르크는 독일제국을 창건하는 현상타파에 성공한 백색 혁명가였다. 그리고 그 순간 독일인들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 의해서 “천재-정치가”로 인정되고 칭송되었다.
그러나 비스마르크는 19세기 나폴레옹이나 20세기 히틀러와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