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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모기와 춤을 - 그림책봄 22 (양장
저자 하정산
출판사 봄개울
출판일 2022-06-01
정가 14,000원
ISBN 9791190689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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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의 불청객, 모기 이야기
‘여름’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뜨거운 태양, 파도 치는 바다, 소나기, 시원한 수박, 물놀이 등 아마 여러 가지 즐거운 것들이 떠오를 겁니다. 하지만 여름이면 특히 더 많이 나타나서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이 있지요? 바로 여름철의 불청객, 벌레입니다. 파리, 모기, 초파리 등 무더운 여름엔 유난히 벌레가 많습니다. 수많은 벌레 중에서도 특히 모기는 어디선가 날아와 따끔하게 콕 물고 달아나니 너무나 얄밉고 골치 아픈 존재랍니다. 물린 데가 발갛게 부어오르면 나도 모르게 긁적긁적, 그러면 더 부풀어 오르고…… 퉁퉁 부푼 살갗을 보노라면 모기가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어디 숨었는지 당장 쫓아가 딱 잡아 버리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아오르지요.
한밤중 잠자리에 들었을 때 귓가에 앵앵거리는 모기 소리는 또 어때요? ‘오늘밤 잠은 다 잤네.’ 화가 나면서도, 언제 물릴지 몰라 불안하고 초조하지 않나요? 이 녀석을 잡아야 편히 자겠구나 싶은 마음에 하는 수 없이 불을 켜고 난리 법석을 떨며 모기 잡기에 나서기도 합니다. 이번 책 <모기와 춤을>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모기에 얽힌 경험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하정산 작가는 지금 강원도 평창에 살고 있습니다. 산과 들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여름마다 어김없이 찾아 드는 모기는 거의 ‘자연 재난’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얄미운 모기를 소재로 그림책을 구상하였다고 합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가족의 모습도 실제 가족들을 모델로 삼았을 만큼 작가 개인의 체험이 생생하게 담겼답니다.
이야기는 캠핑을 떠난 가족의 텐트로 모기가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좁은 텐트 안에서 모기와 가족이 딱 마주쳤으니 서로 물러설 곳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셈이에요. 과연 모기와 가족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는 어떻게 펼쳐질까요? 배고픈 모기는 가족들을 쪽쪽쪽 물고 배를 채웠을까요? 가족들은 간지럽게 물고 달아난 얄미운 모기를 잡았을까요?

■ 노래가 그림책 속으로…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