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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미타경 사경집 : 육도윤회를 벗어나 왕생성불하는 법문
저자 무량수여래회
출판사 비움과소통
출판일 2022-05-08
정가 10,000원
ISBN 979116016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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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미타경 종요 4
2. 사경의 공덕 10
3. 사경할 때 유의사항 14
4. 불설아미타경 사경 18
5. 연지대사 왕생극락 발원문 사경 54
6. 회향문 62
“《불설아미타경》은 무문자설(無問自說의 경전이며, 밀교 중의 밀교이고, 팔만대장경의 7할(割을 알아야 설할 수 있는 경전이며, 지극한 선종이며, 삼매를 증득해야 능히 설할 수 있는 경전입니다.” -현대의 유마(維摩거사인 남회근 국사

사경(寫經은 인도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을 제자들이 산스크리트로 기록했던 것을 불법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다라(多羅나무 껍질에 베껴 쓴 패엽경(貝葉經에서 유래되었다. 중국·한국·일본에도 전해져 사경이 성행했다.
사경의 첫 번째 목적은 불법의 광선유포(廣宣流布이다.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붓으로 일일이 필사했으나 9세기경 목판인쇄에 의한 판본경, 즉 인경(印經이 제작된 이후 인경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사경은 장식경(裝飾經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두 번째 목적은 서사(書寫의 공덕이다. 불·법·승의 삼보 중 법보에 속하는 경전을 정성을 다해 베껴 쓰는 일은 불교도들에게는 선업으로 인식되었다. 〈법화경〉 같은 대승경전에서는 서사의 공덕을 설하고 사경을 권장했다.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경은 〈신라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국보 제196호 권43으로서, 다음과 같은 발원문 게송을 남기고 있다.

내 일념으로 서원하노니
미래세 다하도록 필사한 이 경전 파손되지 말기를
설사 삼재로 대천세계 부서진다 하더라도
이 사경 허공마냥 파괴되지 말지어다.
만약 일체중생 이 경을 의지하면
부처님 뵈옵고 법문 들으며 사리 받들고
보리심을 발하여 용맹정진하고
보현의 행원 닦아 성불 곧 하리라.

이와 같이 사경은 신앙적 의미를 지닌 공덕경(功德經:공덕을 쌓기 위해 조성된 경전이다.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부처님의 말씀을 적어 내려가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하나씩 채워나가는 수행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사경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경전이 외워지면서 내용의 이해도가 높아진다. 같은 내용이라도 사경 수행자의 경지에 따라 경을 이해하는 안목과 깊이도 달라진다. 결국, 사경은 불도를 깨닫는 조도(助道 수행법이기에 어떤 방편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