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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책 읽기, 무엇에 좋은 것일까? - 한 입 크기 철학 8
저자 마르틴 가스파로브
출판사 돌배나무(북스힐
출판일 2022-05-18
정가 9,000원
ISBN 979119085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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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읽고 쓰기 위해 태어났을까?
2. 읽기와 쓰기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도전일까?
3. 조직과 통제의 도구일까?
4. 읽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5. 무엇을 위해 읽어야 할까?
6. 책 읽기는 고역일까, 즐거움일까?
7. 책 읽기는 감옥일까 도피일까?
8. 책 읽기는 고독한 활동일까?
9. 교양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10. 오늘날 독서는 위기에 처했을까?
11. 인터넷은 약일까, 독일까?
12. 우리는‘디지털 이성’의 시대로 가고 있을까?
인터넷의 발전으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자극적인 방법이 생겨났다.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고 한 시간을 버티는 것이 힘들어졌고, 다양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이다. 다른 재미있는 활동도 많은데, 다 제쳐두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문자의 발명과 함께 문명이 탄생하고, 글자가 인류 사회, 그리고 인간의 사고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현대 사회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며 인류학과 철학의 관점으로 설명한다. 어려운 철학 개념이나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여 난이도가 매우 낮고 흥미롭다. 단순히 학습의 도구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기계가 중심이 될 미래에 인간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방향성도 함께 제시하는 책이다.

책 속으로

1. 우리는 읽고 쓰기 위해 태어났을까?
저자는 점점 책을 적게 읽는 현대사회의 현상을 언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읽는 행위는 인간의 일상과 사회, 교류하고 일하는 방식을 구성하지만 ‘걷기’와는 달리 자연스레 체득되지 않는다. 인류는 읽는 행위를 기원전 3500년경에 시작했다고 한다. 인류 역사의 중대한 발견인 다른 기술과 달리 읽기만이 가진 특성은 무엇일까?

2. 읽기와 쓰기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도전일까?
읽고 쓰기의 시간적 공간적 특징에 관해 설명한다. 시간이 흘러 기록되지 않은 말은 사라지지만, 글은 기록되어 남는다.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해독해 이집트 문명과 이집트인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처럼, 문자가 없다면 과거는 인간의 기억에만 존재하다 결국은 잊히고 만다. 또한 말은 특정 상황에서 특정 화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글은 그 경계를 넘어서 어떠한 보편성을 가진다. 작가의 생각이 수많은 독자에게 소개되고, 많은 해석을 낳는 것처럼 말이다.

3. 조직과 통제의 도구일까?
문자는 인류가 사유하는 방식과 사회를 조직하고 발전시키는 방식에 기여했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