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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모두 비슷비슷? 패션, 모방인가? 자유인가? - 한 입 크기 철학 7
저자 제니퍼 티오
출판사 돌배나무(북스힐
출판일 2022-05-18
정가 9,000원
ISBN 979119085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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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션은 구속일까, 해방일까?
2 패션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3 타이을 모방하는 것일까, 타인과 다르게 보이려는 것일까?
4 옷을 입어서 유혹할까, 벗어서 유혹할까?
5 나를 위해 옷을 입는 걸까, 남을 위해 옷을 입는 걸까?
6 우리는 패션의 희생자일까?
7 패션은 여성의 것일까?
8 집스터, 프렌치 시크, 놈코어란 무엇일까?
9 “설마 그렇게 입고 나가려는 건 아니지?!”
10. 우리가 구입하는 것은 옷일까, 상징일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동시대성이다. 패션과 철학의 매칭은 신선하다. 과연 나는 철학 있는 패션 소비를 하고 있을까? 패스트 패션과 자본주의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패션이란 매우 가까운 일상이지만, 깊이 생각하지는 않는 주제이다. 또한 이 책은 흔히 ‘철학’을 떠올렸을 때 기대할만한 지루한 철학자들을 나열하지 않는다. 수학자, 언어학자, 정신과 의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입을 빌려 패션을 다각도로 접근한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도 등장해, 청소년도 흥미롭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다. 또,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여러 의견과 사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청소년의 사고력 증진을 돕고, 성인에게는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책 속에서

1 패션은 구속일까, 해방일까?
인간은 어떻게 옷을 입게 되었을까?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은 원하는 대로 의복을 입을 수 있는 자유를 가졌다. 하지만 패션은 온전한 자유일까? 옷은 몸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등장했지만, 역사 속에서 패션은 개인에 대한 구속이기도 했다. 패션은 인간의 ‘사회적 몸’으로서, 인간의 신체를 억압하고, 복종시키는 매개체가 되었다.

2 패션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패션’을 말할 때,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회적인 현상? 표현 방식? 예술? 산업? 혹은 경제? 패션은 규범을 따르는가, 파괴하는가? 일시적인가, 영원한가? 패션은 피상적인 것에 불과한가? 패션의 어원과 유래를 살펴보고, 패션이라는 단어를 통해 패션의 의미에 다가가 본다.

3 타이을 모방하는 것일까, 타인과 다르게 보이려는 것일까?
우리는 패션을 통해 누군가의 스타일을 따라 하기도 하고,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기도 한다. 인간은 타인이 욕망하는 것을 욕망한다. 무리 속에 동화되어 안전함을 느끼기도 하고, 남들과는 다른 내면의 특이성을 드러내지 않으려 남들과 비슷한 외모를 따라 한다. 하지만 모두가 타인과 똑같은 모습이고 싶어 하진 않는다. 모방이 개성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