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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저자 진광
출판사 조계종출판사
출판일 2020-04-10
정가 4,000원
ISBN 979115580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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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우리도 부처님같이
그대 자신이 기적이 되게!
가난한 여인의 등불 ― 빈녀일등(貧女一燈 설화
인간극장(人間劇場에서 만난 부처님들
부처님오신날에 펭수가 나타났다!
어느 수녀님의 성탄 카드
아, 수덕각시여! ― 관음바위와 버선꽃의 전설
새옹지마 혹은 우공이산
아유몽상(我有夢想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카르페 디엠 ― 현재를 즐겨라!
밥이 곧 법(法이고 부처입니다
티베트 소녀, 케샹의 눈물
사슴의 울음소리 가없어라(鹿鳴無盡
내 안에 ‘자비’와 ‘친절’의 사원을 세웁시다!
민달팽이를 보는 한 방식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메멘토 모리 ― 그대 죽음을 기억하라!
나도 스님 아미(Army가 되고 싶다
오매, 단풍 들것네!
돈키호테
부처님이 다시 오신다면
오늘 우리에게 부처님오신날이 갖는 의미는…

한 사람의 성인이 태어난 것은 실로 온 인류에게 크나큰 축복이자 행복한 선물이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에서 10년째 소임을 맡고 있는 진광 스님이 오늘 우리에게 부처님이 오신 뜻을 여러 갈래의 이야기로 풀어 들려준다. 해마다 돌아오는 부처님오신날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까. 스님은 오랜 세월 순례 여행에서 쌓은 경험과 역사와 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스님만의 개성 있는 필치를 더해 오늘 우리에게 부처님오신날이 갖는 의미를 조곤조곤 들려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깨달음의 지혜

인류의 위대한 스승인 부처님의 오심을 통해 모든 이들이 삶과 수행에서 매 순간 기적과도 같은 깨달음으로 더불어 함께하길 바라는 스님은 “한 그릇의 밥이 곧 부처이고 진리가 아니겠는가” 하고 일갈하며, 밥을 눈물로 곱씹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깨달음의 지혜를 전한다. 유난히 책을 사랑하는 ‘독서광’ 진광 스님과 함께 시와 소설과 영화와 음악 등 온갖 이야기 속을 거닐다 보면 종교는 달라도 진리의 길은 하나임을, 이웃을 위해 자비와 친절을 베푸는 삶이야말로 진정 가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사슴이 먹이를 발견하면 동료들을 부르기 위해 울음을 울듯이, 스님은 이웃을 위해 밥과 사랑을 나누는 눈물 한 방울 보태는 삶을 살아가기를 모두에게 권한다. 너와 나, 우리 모두는 저마다 아름다운 한 송이 꽃봉오리이기에, 오늘을 마지막이자 처음인 것처럼 그렇게 살며 사랑하며 행복하라고 말이다.

◆ 책 속으로

진리의 길은 하나이다. 다만 그곳에 이르는 길이 서로 조금 다를 뿐이다. 사랑과 자비에 무슨 차별이 있겠는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함께할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욱 살 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곧 기쁘고 행복한 부처님오신날이다. 이런 날 무슨 슬픔이겠는가, 이런 날 무슨 미움이겠는가! 다만 우리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며 찬탄하고 행복할 일이다.(39쪽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