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_경제적 충격은 오래간다
1장 우리는 선진국으로 간다
1. 자가격리가 건국신화인 나라
2. 코로나 경제의 네 가지 국면
3. 충격 이후, 산업의 세 가지 패턴: A형, B형, C형
4. 회복의 네 가지 패턴: U자형, V자형, L자형, K자형
5. 자동차산업의 경우
6. 해운업과 조선업의 경우
7. OECD는 어떻게 보는가?
8. 선진국 한국, 여긴 어디? 난 누구?
2장 경비회사에서 방역회사로: 돌아온 국가 그리고 부작용
1. 국가의 귀환
2. 경제권력의 강화
3. 로컬의 전면화
4. 팬데믹, 다른 유형의 재난과 무엇이 다른가?
5. 오일쇼크와 팬데믹 그리고 인플레이션
6. 재난자본주의 1: 원격 진료, 기회의 틈새
7. 재난자본주의 2: 수소 경제, 네가 왜 거기서 나와?
8. 세 종류 바이러스의 동시 유행 그리고 방역국가
3장 팬데믹 그리고 학교와 교육의 변화
1. 돌봄과 대학, 두 개의 포컬 포인트
2. 영유아 교육, 돌봄은 멈추지 않는다
3. 중학교 2학년, 분리와 단절
4. 코로나 세대 그리고 지방대의 위기
5. 가사노동 임금제를 위한 메모
4장 부자 나라의 가난한 국민: 팬데믹이 남길 흔적들
1. 팬데믹 양극화 그리고 다양성의 패배
2. 코로나 롱테일 그리고 관광산업
3. 자영업의 미래, 1차 구조조정과 2차 구조조정
4. 디지털 경제 vs. 팬데믹 경제 그리고 프리랜서
5. 문화경제의 미래
6. 팬데믹의 흔적,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7. 서울자본주의 넘어서기: 팬데믹 이후, 내생적 발전 모델
8. 재택근무, 새로운 제1계급
맺는말_ 다음번 팬데믹까지 모두 안녕!
팬데믹의 경제적 충격은 오래간다
우리는 지금, 보다 장기적인 전망이 필요하다
거의 매해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주목받는 저서를 펴내온 저자 우석훈이, 생태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학자로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책을 내놓는다. 2020년 초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팬데믹 관련 저서들이 쏟아졌지만, 백신 접종 이전에는 많은 요소들이 너무나 불확실해서 논의가 피상적으로 흘러갈 위험이 컸다. 이 책은 백신 이후 출간된 본격적인 경제전망서로, 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 변화의 큰 흐름을 짚어내는 동시에, 대한민국이 직면한 경제적 충격을 예측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팬데믹 기간이 6개월이 될 것인가, 아니면 1년 혹은 2년이 될 것인가? 펜데믹에 대처하기가 어려운 것은 전체 기간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국가 그리고 개인의 대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이제 막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한 ‘팬데믹 제2국면’을 맞이하고 있지만, 백신의 보급이 곧 팬데믹의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의 경우는 질병으로서도 후유증이 오래가지만, 경제적인 충격도 못지않게 오래갈 것이다. 저자가 팬데믹에서 주목한 것이 바로 이것, 꼬리가 아주 길게 나타나는 롱테일(long-tail 현상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전체 기간을 제1국면부터 제4국면까지 네 단계로 구분하면서, 우리 사회가 팬데믹에 대한 보다 장기적인 전망과 패턴 분석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팬데믹 제1국면에서 제4국면까지
코로나 롱테일 최초 분석
제1국면| 2020년, 코로나 백신이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기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격리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대처한다.
제2국면| 2021년, 선진국에 백신 보급이 시작되는 기간. 백신을 확보한 나라와 확보하지 못한 나라 간 국제적 갈등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제3국면| 2022년, 개도국과 저개발국에도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동남아에도 백신이 보급되지만 관광이 전면 개방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