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한국 교회를 위한 대화체 예레미야 강해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을 모두 어긴 사람임을 만천하가 아는데, 그런 그가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 자리에 서 있다. 교회 돈을 횡령하다가 감옥에 갔던 이가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법이 잘못되었다 면서 다시 강단에 선다. 간음하다 걸린 목사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며 자기를 옹호한다. 표절 박사학위에 불법 성전 건축으로 구설수에 오른 목사가 사랑으로 감싸 안아 달라 며 공개사과 없이 말씀을 전한다. 청소노동자를 개돼지 취급하는 대학이 기독교 정신에 기초를 둔 지식교육 을 설립이념으로 내세우며 학생들을 가르친다.
이러한 때에 그렇게 살면 하나님의 진노의 몽둥이를 맞을 것이다 , 그러다가는 유다 백성과 같이 우리 민족이 망한다 라는 참예언을 전하는 이는 보이지 않고, 잘될 것이다. 잘될 것이다. 오늘도 잘되고 내일도 잘될 것이다. 물질만 많이 드린다면…… 하며 거짓 힐링을 전하는 이들이 판을 치고 있다. 마치 예레미야가 사역하던 때처럼.
그리하여 『한국 교회, 예레미야에게 길을 묻다』가 탄생했다. 이 책에는 한국 교회를 가슴으로 아파하는 땅콩 선생과, 그 옛날 매국노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조국의 멸망을 예언해야 했던 예언자 예레미야가 만나 처음부터 흥미롭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고 애잔 하게 한국 교회가 걸어야 할 길을 밝혀준다.
저자 인터뷰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독자들을 위해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1961년에 부천에서 태어났습니다. 감리교회 권사입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몇 년간 일반 기업에서 일했습니다. 1991년부터 문서사역을 시작해 기독교 잡지와 신문 그리고 출판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2007년에 프리랜서 번역가로 독립해 지금까지 20여 권의 신학서적을 번역했습니다. 2010년에 뒤늦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에 입학해 성서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기독교 서적 번역가로 그리고 작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번역가로, 기독교 전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