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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항일민족시집
저자 안중근외
출판사 서문당
출판일 1999-02-20
정가 5,000원
ISBN 978897243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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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저항문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은 한말에서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제국주의 침략 아래에서 크게 읊고 노래 부른 항일의 한시와 가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 5백년의 봉건적인 정치체제가 개화의 물결을 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고 이와 때를 같이하여 청,노, 일의 세력이 이 땅을 엄습해 왔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개화와 척화의 논란은 거듭되었으나 민족자주 세력은 크게 형성되지 못하고 청일,노일 전쟁 끝에 우리나라는 드디어 일본에 병합되고 말았다. 이러한 격동기에 나라와 겨레를 지키는 전위의 구실을 해준 것이 바로 의병봉기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뜻이 있는 官과 野의 인재들이 의병장이 되어 항일에 앞장서고, 순국하는 장렬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사실은 여러 가지 저술로 그동안에도 많이 알려져 왔지만, 그들의 높은 기개와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은 한말에 나타난 愛國漢詩와 愛國歌辭를 통해 절실하게 표현되어 오늘의 독자에게도 폐부를 찌르는 깊은 감동을 준다.(본문 민족혼의 결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