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_나는 미술관에서 전쟁사를 고증한다
Chapter 1. 전쟁의 승패는 늘 사소함에서 갈렸다!
01 돌팔매의 전쟁사
02 여성의 속옷을 입었던 전사들
03 소총수의 비애
04 곤충의 전쟁사
05 장기에서 ‘차(車’는 왜 대각선으로 못 움직일까?
06 군복이 화려하면 전쟁에서 진다?
07 달콤한 초콜릿의 쌉싸름한 전쟁사
08 화포병들이 화장실 바닥을 긁으러 다닌 이유
09 나팔소리만으로 성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10 문화강국 ‘프랑스’의 국명이 원래 도끼란 뜻?
11 ‘무대포’는 정말 무모한 전술일까?
12 전령병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채택된 올림픽 종목
13 ‘구구단’이 장교들의 필수덕목이 된 사연
14 조선군은 정말 ‘포졸복’만 입고 싸웠을까?
Chapter 2. 탐욕의 참극
15 미친 사랑의 전쟁사
16 ‘카디건’ 탄생의 서글픈 배경
17 황후의 생일상과 맞바꾼 승리
18 투구 속에 감춰진 기사의 두 얼굴
19 ‘밀로의 비너스’가 두 팔을 잃게 된 사연
20 러시아조차 동장군에 무릎 꿇었던 ‘겨울전쟁’
21 세계 최대 전함 야마토가 호텔로 변한 이유
22 민족분단의 상징 ‘38선’은 정말 30분 만에 그어졌을까?
23 어느 시골 의사의 순박한 궁리에서 탄생한 살인병기
24 보어전쟁과 손목시계
25 전쟁 성범죄가 만든 치명적인 질병
Chapter 3. 피에 묻힌 진실
26 3월 ‘March’는 어떻게 행군이란 뜻이 됐을까?
27 폴란드 군인들은 왜 두 손가락으로 경례를 할까?
28 직업인 사무라이의 민낯
29 오랑캐 침략의 통로가 된 만리장성
30 역사에 걸핏하면 등장하는 ‘백만 대군’의 진실
31 전쟁은 그를 철혈재상으로 키웠다!
32 왜
파리 루브르, 뉴욕 모마(MoMA, 런던 내셔널갤러리, 마드리드 프라도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전쟁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순간을 고증하다!
막강한 군사력만 갖추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을 넘나들며 벌어진 전쟁사를 살펴보면 중요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군사력만 강하다고 전쟁에서 이길 수 없었다는 사실! 제 아무리 유능하고 용맹스런 전략가를 우두머리에 두고 수십만 정예군과 함께 가공할 무기를 보유했다 한들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전쟁은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형편없이 약한 상대에게 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이유도 참 각양각색이다. 전쟁과는 무관한 사소한 물건 하나 때문에, 남녀 간의 치정으로, 또는 예기치 않은 천재지변 탓 등 전쟁사에 밝혀지지 않은 뒷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다.
이 책은 전쟁사를 뒤흔든 결정적 장면들을 미술작품에서 포착해냈다. 그림 한 폭의 구석구석에는 말과 글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전쟁의 승패를 갈랐던 단서들이 담겨 있다. 다빈치, 뒤러, 루벤스, 앵그르, 렘브란트, 제리코에서 김홍도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붓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전 세계 미술관이 전쟁터가 된다.
다빈치, 뒤러, 루벤스, 앵그르, 렘브란트, 제리코에서
김홍도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붓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전 세계 유명 미술관이 전쟁터가 된다!
이 책은 ‘미술관에서 만난 전쟁사’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사에서 셀 수 없이 벌어졌던 수많은 전쟁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들을 미술작품들을 통해 풀어냈다. 사학도 출신의 역사전문기자인 저자는 뜻밖에도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만난 미술작품 속에서 전쟁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장면들을 고증했다. 저자는 데스크에 앉아 자료와 검색에만 의존해 이 책을 집필하지 않았다. 그는 휴가철에는 파리 루브르, 뉴욕 모마(MoMA, 런던 내셔널갤러리 등 전 세계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