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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가족 난민 (싱글화의 미래,양극화된 일본인의 노후
저자 야마다 마사히로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19-08-30
정가 15,000원
ISBN 978897682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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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프롤로그: 가족 난민 ― 가족의 지원이 중단된 사람들

1장 누가 ‘싱글’인가?
2장 ‘가족’과 ‘싱글’을 둘러싼 전후 일본 사회의 상식 두 가지
3장 ‘패러사이트 싱글’의 출현과 변질 과정, 그리고 한계
4장 싱글화와 확대되는 ‘가족 격차’
5장 ‘가족 난민’이 되지 않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
6장 ‘가족 난민’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가 할 수 있는 일

에필로그: 지금 우리에게 부과된 과제
대담: 공동생활의 순기능이 사회를 구원한다

맺음말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생애미혼율 25% 사회의 충격,
이대로라면 연간 20만 명 이상이 고독사한다!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건강하고 젊을 때는 자유로워도, 병에 걸리거나 빈곤에 빠지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그중에는 결혼해 자신의 가족을 꾸리고 싶어도 경제 사정 등의 이유로 가족을 만들지 못하는 ‘가족 난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있다. 저자는 『가족 난민: 싱글화의 미래―양극화된 일본인의 노후』를 통해 일본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싱글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동일한 싱글 범주 내부에 얼마나 다양한 유형의 싱글이 자리하고 있는지 탐색한다. 나아가 1990년대 초반 ‘대학 졸업 후에도 부모와 동거하면서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미혼자’를 포착하기 위해 만든 개념인 ‘패러사이트 싱글’로 불리는 이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자립을 포기한 채 부모와 동거할 수밖에 없는 비자발적인 패러사이트 싱글로 변질되고, 어느덧 중년을 맞아 노부모의 연금 수입에 의존하다 부모님마저 돌아가시면 가족과 사회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가족 난민’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미래, ‘가족 난민’

저자는 가족 난민이라는 현실을 설명하기 전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싱글화를 ① 생애미혼자의 증가 ② 만혼, 이혼, 사별에 의한 싱글 기간의 장기화로 설명하고, 이러한 싱글화의 진행이라는 사회변동을 배경으로 가족이나 혈연으로 맺어진 친족이 감소하고, 가족, 친족과의 인간관계도 예전처럼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이유로 예전에는 가족에 의해 포섭되었던 싱글들이 설 자리를 잃고 고립되어 가족과 지역사회에서 고립된 싱글들, 즉 가족 난민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가족’이라는 존재를 강조하는 까닭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을 필요로 하고 소중히 여겨 주는 존재’가 필요하고, 이러한 친밀한 관계를 제공해 주는 것은 현대 사회에 있어서 아직까지도 가족이며, 싱글화는 결국 친밀한 관계를 어느 누구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