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인간은 그릇된 생각으로 인해 고생을 하고 있다. 인간들 대부분은 죽으면 흙 속에 깔려서 비료가 되고 만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대개 필연성이라고 불리는 가짜 운명에 따라, 성서(聖書에서 말하고 있듯이, 좀이 파먹고 녹이 슬어서 썩으며, 도둑이 들어와서 훔쳐갈 재물들을 쌓아올리는 데 급급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이란 미리 알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인생의 종말에 이르러 알게 되듯이 우인(愚人의 생활이다. 그리스 신화의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돌을 머리 뒤에 던져서 인간을 창조했다고 한다. 윌터 로리는 그 사실을 유창한 운율로 노래하고 있...
인간은 그릇된 생각으로 인해 고생을 하고 있다. 인간들 대부분은 죽으면 흙 속에 깔려서 비료가 되고 만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대개 필연성이라고 불리는 가짜 운명에 따라, 성서(聖書에서 말하고 있듯이, 좀이 파먹고 녹이 슬어서 썩으며, 도둑이 들어와서 훔쳐갈 재물들을 쌓아올리는 데 급급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이란 미리 알 수는 없다 하더라도 인생의 종말에 이르러 알게 되듯이 우인(愚人의 생활이다. 그리스 신화의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돌을 머리 뒤에 던져서 인간을 창조했다고 한다. 윌터 로리는 그 사실을 유창한 운율로 노래하고 있다.
그리하여 인간의 마음은 돌과 같아서 근심 걱정을 참으며
인간의 육체 또한 돌과 같이 탄탄함을 증명하느니라.
어리석은 신탁(神託에 맹목적으로 복종하여 돌이 떨어지는 곳도 보지 않고 멋대로 머리 뒤로 내던졌으니 고작 이런 결과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교적 자유스런 이 나라에서도 단지 무지하고 오해로 인하여 부질없는 근심과 불필요하고 조잡한 노고에 너무나도 사로잡혀 있으니, 그들은 인생의 훌륭한 열매를 딸 수가 없다. 그들의 열 손가락은 지나친 노동으로 인해서 열매를 따기에는 너무나도 떨린다. 사실 노동자는 하루의 참다운 고결(高潔을 보전할 틈도 없으며 인간다운 대인관계를 유지할 여유도 가질 수 없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