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역주자 서문...5
헌사와 서문...17
재판서문...23
1.최초의 교섭흔적. 중국에 관한 그리스인과 로마인 들의 지식...35
2.로마 제국에 관한 중국인들의 지견...81
중앙아시아와 맺은 통교...111
3.인도와 맺은 통교...121
4.아랍인들과 진행된 교섭...147
5.아르메니아,페르시아 등과 진행된 교섭...161
6.중국의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175
7.몽골 시대 이전의 중국 관련 문헌 자료...205
8.몽골조 하에 카세이로 알려진 중국...235
9.카세이가 차이나로,결론...273
역자의 주...289
역주자 후기...412
찾아보기...414
출판사 서평
1. 출간 의의
서양사의 관점을 넘어 교류사로
서양 중심의 역사적 틀을 넘어서 보편적인 관점으로 세계사를 다시 보자는 움직임은 최근 역사학계의 화두처럼 대두되고 있다. 전자에 의하면 역사적으로? 서양은 동양을 ‘발견’한 것이지만, 후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것은 서양이 동양과 ‘교류’를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전지구적 차원의 인류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에는 문명교류사 연구가 필수적인 기초가 된다. 그러나 역사 인식의 전환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만큼 그야말로 새로운 사조이며, 그래서 학계에서는 문명교류사 연구 성...
1. 출간 의의
서양사의 관점을 넘어 교류사로
서양 중심의 역사적 틀을 넘어서 보편적인 관점으로 세계사를 다시 보자는 움직임은 최근 역사학계의 화두처럼 대두되고 있다. 전자에 의하면 역사적으로 서양은 동양을 ‘발견’한 것이지만, 후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것은 서양이 동양과 ‘교류’를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전지구적 차원의 인류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에는 문명교류사 연구가 필수적인 기초가 된다. 그러나 역사 인식의 전환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만큼 그야말로 새로운 사조이며, 그래서 학계에서는 문명교류사 연구 성과 또한 정리할 단계라기보다는 시도할 단계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현실에서 문명교류사 연구는 정수일을 비롯한 몇몇 연구자들의 노력에 의하여 비로소 그 학문적 단초가 형성되어 가는 중이다.
교류사 최초, 최고의 고전
서양에서 본격적인 교류사 연구가 진행된 것은 불과 한 세기 남짓이다. 그 학문적 단초로 꼽는 제1호 고전이 바로 『중국으로 가는 길(원제:Cathay and the Way Thither』인데, 기원전부터 중국과 인도, 중앙아시아, 유럽이 교류한 기록들을 총괄 정리한 책이다. 1866년 헨리 율이 정리한 본서는 이후 문명교류사학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이런 연유로 한 사람의 저서로 환원되기 어려운 특이한 이 책의 체제가 비롯되었다. 즉 본서에서 본문만큼이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