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
예루살렘은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이 차례로 주인이 되었던 까닭에 여러 종교의 성지이며, 따라서 성스러운 목적으로 도시를 찾는 순례자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평화의 도시’라는 이름의 예루살렘에는 평화가 없다. 히브리어를 전공한 저자는 사람들이 “왜 이곳에는 평화 대신 갈등과 분쟁, 테러와 전쟁이 끊이지 않느냐”고 물어올 때마다 기나긴 갈등과 전쟁의 역사를 간추려 설명하는 것이 곤혹스러웠다고 한다. 아마 이 책이 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예루살렘의 숨 가쁜...
◆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
예루살렘은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이 차례로 주인이 되었던 까닭에 여러 종교의 성지이며, 따라서 성스러운 목적으로 도시를 찾는 순례자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평화의 도시’라는 이름의 예루살렘에는 평화가 없다. 히브리어를 전공한 저자는 사람들이 “왜 이곳에는 평화 대신 갈등과 분쟁, 테러와 전쟁이 끊이지 않느냐”고 물어올 때마다 기나긴 갈등과 전쟁의 역사를 간추려 설명하는 것이 곤혹스러웠다고 한다. 아마 이 책이 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예루살렘의 숨 가쁜 역사 이야기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 예루살렘의 탄생
황금의 도시 예루살렘! 영원한 도시 예루살렘! 그리고 평화의 도시 예루살렘! 그 이름 앞에는 ‘아!’라는 감탄사를 붙여야 제격이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수도로 정한 이 래 오늘까지 꼭 3,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채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는 도시이다.
예루살렘의 첫 번째 순례자는 아브라함이 아니었다. 이스라엘의 조상이라 일컬어지는 메소포타미아 출신의 그가 가나안 땅에 이주해오기 전부터 예루살렘에는 살렘 왕 멜기세덱이 이끄는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살렘’은 예루살렘의 본래 이름이었다. ‘살렘’은 ‘평화’라는 뜻이며,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로 정해진 것은 다윗 왕 때였다. 이집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