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제 1장 비현실적인 공간에 서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신의 공간
- 도시의 꽃, 피렌체 두오모 광장
- 단테가 부른 이름, 나의 아름다운 산 조반니 : 피렌체 세례당 - 피렌체 시민의 자랑, 카테드랄레 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쿠폴라, 브루넬레스키의 쿠폴라(1420-1434
-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반전, 성당 내부
- 또 다른 천재의 작품 조토 Giotto의 종탑 * 44
-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제 2장 피비린내 나는 권력과 암투,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곳
- 피렌체 정치의 시작, 그리고 공짜 미술관 시뇨리아 광장
- 700년 피렌체 권력의 상징, 현(現 베키오 궁전 박물관
제 3장 메디치 그들만의 공간, 유럽 최초의 미술관 우피치 갤러리
- 우피치 건물(Palazzo degli Uffizi의 시작
- 강 위와 공기 위를 지나는 위험한 건축물 바사리의 복도
- 유럽 최초의 공공 박물관 우피치 갤러리 Galleria degli Uffizi
- 우피치 갤러리의 시작 동쪽 날개 * 141 - 우피치 중세 작품
- 인간다움의 아름다움 Umanesimo, 르네상스
- 르네상스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그린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
- 영혼이 정화되는 공간 트리브나 Tribuna
- 그들만의 리그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 현대 예술가의 마인드, 매너리즘
- 가장 격렬한 삶을 살았던 광기 어린 천재, 카라바조
제 4장 다비드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아카데미아 미술관’
- 아카데미아 미술관의 역사, Galleria dell’Accademia의 시작
- 거대 석상의 방 Sala del Colosso
- 미켈란젤로의 고백, 노예들 그리고 다비드
제 5장 또 다른 이유, 바르젤로 궁전
- 바르젤로 궁전 Palazzo Bargello 850년의 역사
- 미켈란젤로의
■ 우리에게 이탈리아는 어떤 나라일까? 전 국토가 박물관이나 마찬가지인 나라. 로마 제국의 영광과 멸망을 보여주는 현장이자 중세 유럽 가톨릭의 중심지이며, 르네상스의 나라. 도시 이름만 나열해도 수많은 명소와 볼거리가 쉽게 떠오르고 숱한 안내서와 여행기, 텔레비전의 각종 교양, 여행 프로그램에서 수없이 소개된 나라. 세계사 교과서와 미술 교과서에서 많은 페이지를 차지한 나라. 이탈리아는 익숙한 나라이다.
요 몇 년간 이탈리아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엄청나게 급증했다. 인문학 열풍에 더해 예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가장 위대한 천재 예술가들이 태어난 도시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도 높아진 덕분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냥 관광으로 스쳐 지나가기 보다는 제대로 도시를 보고 느끼길 원하는 사람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여기 그런 분들을 위한 ‘제대로 된 안내서’가 있다.
저 유명한 조르조 바사리가 세운 피렌체 국립 미술원에서 공부하고 피렌체에서 화가로 활동했던 저자는 지금은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미술 전문가들을 위한 우피치 미술관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으며, 토스카나 주와 피렌체의 공인 가이드, 특히 미술 전문 가이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6시간 이상 우피치를 돌아도 지치지 않는 열정과 피렌체와 예술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 전문가다운 지식과 상세한 설명 등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이 책은 피렌체 미술관 전문 가이드의 오랜 경험이 담긴 생생한 구어체로 바로 눈앞에 있는 작품을 설명하듯 담았다. 책에 언급된 모든 공간, 작품, 인물들은 ‘피렌체’라는 거대한 하나의 축에 모두 연결되어 있으므로 처음부터 차례로 편하게 읽어 가시길 바란다. 20년 넘게 피렌체에 살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매일 매일 피렌체가 예쁘고, 1000번 넘게 바라본 다비드 상 앞에 서는 순간이 매번 설레고 가슴 벅차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치 내가 피렌체 어느 골목에 서 있는 듯, 르네상스 천재들의 작품 앞에 서 있는 듯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