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땅에 불교의 씨앗을 뿌린 분이 이차돈이라면, 불교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평생을 바친 분은 바로 원효성사이다. 불법이 뭔지도 모르며 가난하고 무지한 백성들에게 불법을 펴기 위해 거리로 나선 대중교화의 선구자이자 우리나라 불교 역사상 최대의 성인으로 꼽히고 있는 원효성사의 거룩한 일생을 동화로 그렸다. 불교관계 저술 240여 권을 남긴 불교 석학이기도 한 원효성사의 이야기는 그 동안 여러 곳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원효성사를 성인이라고 해서 우리하고는 거리가 먼 신격화된 인물이 아닌 바로 우리의 삶과 닮아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사인물로 그려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