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바로크 건축, 바로크 회화, 바로크 음악에서와 같이 특정한 표현형식을 지칭하는 동시에 넓게는 인류 문명의 한 단계이자 세계관을 뜻하는 바로크 개념에 대한 충실한 입문서. 저자는 바로크의 어원에서? 시작해, 유럽사 속의 바로크 시대, 문예사조로서의 바로크 양식, 그리고 테마를 통해 본 바로크까지 독자를 흥미로운 ‘바로크’ 여행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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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바로크’
“결혼 준비를 하는 친구가 혼수를 바로크 가구로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친구는 왠지 세련되고 뭔가 화려한 느...
바로크 건축, 바로크 회화, 바로크 음악에서와 같이 특정한 표현형식을 지칭하는 동시에 넓게는 인류 문명의 한 단계이자 세계관을 뜻하는 바로크 개념에 대한 충실한 입문서. 저자는 바로크의 어원에서 시작해, 유럽사 속의 바로크 시대, 문예사조로서의 바로크 양식, 그리고 테마를 통해 본 바로크까지 독자를 흥미로운 ‘바로크’ 여행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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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바로크’
“결혼 준비를 하는 친구가 혼수를 바로크 가구로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친구는 왠지 세련되고 뭔가 화려한 느낌을 주는 근사한 느낌의 바로크란 말이 좋다고 했다. 친구에겐 바로크가 세련된 화려함의 유럽풍 스타일과 동의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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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란 단어는 이렇게 여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일상 속에 벌써부터 들어와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책이나 잡지, 혹은 영상 매체를 통해 가끔씩 마주치게 되는 바로크란 말을 나름대로 어떤 느낌,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에서 바로크란 말은 극히 주관적이고 모호한 느낌들로만 축소되어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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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세계로의 초대
1690년 프랑스에서 발간된 퓌르티에르사전에서는 바로크를 “그 모양이 완벽하게 둥글지 못한 진주에 대해서만 사용되는” 용어로 규정하고 있다. 바로크 개념이 처음 예술 분야에 적용될 때는 자연스러운 것을 벗어난, 지나치게 인위적인 형태를 가리키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했지만, 여러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