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한국만화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주요 만화가들과 그 작품세계를 설명한 책.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만화 주인공들의 모습에는 당시를 살았던 우리의 꿈과 욕망이 투영되어 있다. 상상력과 유머, 재치와 풍자가 교차하는 시공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만화로 보는 한국의 근대 문화사
여느 대중문화 영역을 막론하고, 그 상품이 대중사회에 뿌리를 박고 하나의 주류문화로 정착하기까지는 모질고도 험난한 조정과정을 거친다. 한국만화는 이런 점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과정’을 거쳤던 대중문화 상품 가...
한국만화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주요 만화가들과 그 작품세계를 설명한 책.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만화 주인공들의 모습에는 당시를 살았던 우리의 꿈과 욕망이 투영되어 있다. 상상력과 유머, 재치와 풍자가 교차하는 시공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만화로 보는 한국의 근대 문화사
여느 대중문화 영역을 막론하고, 그 상품이 대중사회에 뿌리를 박고 하나의 주류문화로 정착하기까지는 모질고도 험난한 조정과정을 거친다. 한국만화는 이런 점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과정’을 거쳤던 대중문화 상품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만하다. 만화를 ‘황당무계한 환칠’로 폄하했던 1950년대의 문화환경이나, 5.16 군사쿠데타정권이 들어선 뒤 시작돼 무려 36년간이나 지속된 ‘만화원고 사전검열’은 지난 시절의 간난(艱難과 암울로 점철된 만화창작환경을 잘 설명한다.
이 책은 우리 만화역사의 초창기와 현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주요 만화가들과 그 작품세계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필자는 30명의 만화가와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몇 가지의 기준으로 임의설정하고 내용을 분류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었던 만화가와 그들의 대표 만화들, 한 시대를 풍미한 인기 만화, 어른만화의 시대를 연 일단의 만화들, 한국적 시사?풍자만화의 세계를 풍미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만화 캐릭터가 보여주는 우리 욕망의 단면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30명의 만화가들과 그들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