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책은 선상일기이자 항해일기다. 일기의 장점은 한 인간을 깊이 이해시킨다는 것이다. 필자의 일상의 편린들이 필자와 독자 사이를 좁혀주기 때문이다. 과학에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정면 돌파하든지 에둘러 천천히 다가갈 수도 있다. 일기는 후자 방법 중 하나다. 독자들은 해양과학자의 자잘한 선상생활을 통해 해양학이란 낯선 학문과 해양과학자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과학책과 일반 사람들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심해유인잠수정이 없다. 그래서 선진국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
이 책은 선상일기이자 항해일기다. 일기의 장점은 한 인간을 깊이 이해시킨다는 것이다. 필자의 일상의 편린들이 필자와 독자 사이를 좁혀주기 때문이다. 과학에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정면 돌파하든지 에둘러 천천히 다가갈 수도 있다. 일기는 후자 방법 중 하나다. 독자들은 해양과학자의 자잘한 선상생활을 통해 해양학이란 낯선 학문과 해양과학자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과학책과 일반 사람들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심해유인잠수정이 없다. 그래서 선진국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심해를 연구하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국내 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심해 5천 미터 땅을 밟는다. 그곳에서 필자는 책에서만 보았던 진귀한 생명체들과 마주한다. ‘눈 없는 물고기’도 발견한다. 이 책은 과학에 문외한이거나 무관심한 일반인들이 한 과학자를, 과학 분야를 이해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특히 바다를 동경하는 청소년들에겐 더더욱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