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헝가리의 수도이자 다뉴브의 진주라는 평을 듣는 도시 부다페스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책. 전쟁의 상처들 그리고 사랑과 미움의 격한 감정까지 그대로 담아냈다.
다뉴브의 진주, 고뇌의 도시
부다페스트는 젊다. 부다페스트란 이름이 생겨난 것은 불과 1백여 년 전. 오부다, 부다 그리고 페스트라는 3개의 별개 도시가 합쳐서 하나의 도시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도시가 젊다는 말엔 깊은 상처의 울부짖음도 있다. 도시를 지으면 전쟁으로 파괴되었고 그 위에 도시를 다시 건설하면 또 전쟁이 터졌다. 지으면 파괴되고 다시 지으면 또 파괴...
헝가리의 수도이자 다뉴브의 진주라는 평을 듣는 도시 부다페스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책. 전쟁의 상처들 그리고 사랑과 미움의 격한 감정까지 그대로 담아냈다.
다뉴브의 진주, 고뇌의 도시
부다페스트는 젊다. 부다페스트란 이름이 생겨난 것은 불과 1백여 년 전. 오부다, 부다 그리고 페스트라는 3개의 별개 도시가 합쳐서 하나의 도시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도시가 젊다는 말엔 깊은 상처의 울부짖음도 있다. 도시를 지으면 전쟁으로 파괴되었고 그 위에 도시를 다시 건설하면 또 전쟁이 터졌다. 지으면 파괴되고 다시 지으면 또 파괴되는 저주가 꿈틀거렸던 곳, 이것이 바로 부다페스트의 역사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자식을 가진 물줄기는 라틴어로 다누비우스라고 불리는 곳, 우리에겐 영어인 다뉴브강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다뉴브에 걸쳐있는 나라는 모두 9개국. 길이로는 2,850㎞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에 가장 수려한 경관에 서유럽과 중유럽 그리고 동유럽의 흑해를 연결하는 뱃길의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부다페스트이고, 그래서 다뉴브의 자식 중 유일하게 ‘다뉴브의 진주’로 불리는 것이다.
부다페스트의 역사와 그 흔적들
이 책의 저자는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의 흔적을 마치 여행을 하듯이 자세하게 들려준다. 한때 중유럽을 정복한 최강의 민족이었던 켈트족이 천혜의 요소를 찾으며 시작된 부다페스트의 정착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