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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당당한 환자 생활
저자 버니 시걸 외공저
출판사 샨티
출판일 2019-03-28
정가 16,000원
ISBN 979118824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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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김철환(새안산상록의원 원장, 의학박사 서문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환자의 주체적 자세가 중요한 이유    1부 환자의 생존 가이드   1. 환자와 지원팀 2. 치유와 치유의 발생 3. 건강한 입원을 위한 준비 4. 입원: 병원에서 잘 살아가는 법 5. 생존을 돕는 표지판 사용 6. 문병 시간을 힐링 시간으로 만들기 7. 자가 치유 처방전 8. 건강한 퇴원 준비 9. 집에서 몸조리하는 법   2부 가족 친구 그리고 간병인의 지원 가이드 10. 든든한 보호자 가이드 11. 병문안 방법 12. 간병인의 치유   3부 힐링 운동    13, 치유를 위한 활동 문병객과 함께하기/ 환자와 함께하기/ 침상 운동/ 걷기와 휠체어/ 힐링 터칭: 마사지/ 버니의 자료들/ 요사프의 자료들/ 환자 권리증   책을 마치며: 치유 여정의 패스워드
1. 어떤 삶을 살아왔든 당신은 치유될 권리가 있다.
2. 가까운 사람들을 동원하여 자신의 지원팀을 꾸릴 수 있다.
3. 자기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다.
 만일 위 전제들이 고무적이며 사실적으로 와 닿는다면, 치유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여기 있는 정보들은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서문 중에서

당신의 목표는 착한 환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병이 낫는 것이다

한 대형 병원에서 아픈 다리를 놔두고 멀쩡한 다리를 절단한 대형 의료사고가 났다.(2018년 8월, 아르헨티나 산페르난도 델 바 병원 의료 사고 환자는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다리를 잘라야 했는데 수술이 끝나고 보니 멀쩡한 오른쪽 다리가 잘리고 없었던 것! 매우 극단적인 의료 사고이긴 하나 미국의 경우도 10대 주요 사망 요인 중 하나가 ‘의료 사고’로 꼽히고 있고, 우리 나라의 경우도 크고 작은 의료 분쟁뿐 아니라 해결하고 개선되어야 할 의료 관련 법안들이 많이 남아 있다.

불행히도 언젠가는 우리들 대부분이 병원 치료를 받게 될 것이다. 입원 치료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수시로 병원을 이용하며 지낸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의사 앞에만 서면 작아질까? 환자들은 뭔가 부탁을 하거나 묻고 싶은 것이 있어도 의사나 병원 직원들을 귀찮게 하는 건 아닐까, 원하는 것을 요구하면 불편한 상황이나 불이익을 겪지 않을까 우려해, 그저 의료진의 말에 순종하는 ‘착한 환자’가 되거나 아니면 불쾌한 기분으로 병원 문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치료에 대해 미심쩍은 생각이나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도 의료진에게 치료를 잠시 멈추고 세부 사항들을 다시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심지어는 자신의 병증에 대해 더 궁금한 것을 묻기조차 어렵게 느낀다는 사람들도 많다. 이처럼 환자는 병원에서 자신의 몸에 대해 이루어지는 일에 아무 권한이 없다고 느끼고, 자신이 직관이나 느낌을 표현해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