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유럽왕실의 뿌리와 정통성
폴 케네디는 자신의 저서 ?강대국의 흥망?에서 “16~17세기 근대 유럽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치적으로 분산되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는 당시 유럽에 수많은 왕국과 왕실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들 왕국들은 사실 몇 안 되는 대표적인 왕국과 왕실을 통해 파생된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곳은 어디인가? 당시로서는 프랑스의 부르봉 왕가, 독일과 스페인의 합스부르크 왕가, 영국의 튜더 및 스튜어트 왕가,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가가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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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왕실의 뿌리와 정통성
폴 케네디는 자신의 저서 ?강대국의 흥망?에서 “16~17세기 근대 유럽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치적으로 분산되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는 당시 유럽에 수많은 왕국과 왕실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들 왕국들은 사실 몇 안 되는 대표적인 왕국과 왕실을 통해 파생된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곳은 어디인가? 당시로서는 프랑스의 부르봉 왕가, 독일과 스페인의 합스부르크 왕가, 영국의 튜더 및 스튜어트 왕가,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가가 이에 해당된다.
특히 독일?프랑스?러시아 왕실의 원뿌리에 해당되면서, 또 지금까지 존속해온 영국왕실은 항상 다른 유럽왕실보다 더 많이 주목받아왔다. 이 책은 유럽왕실의 탄생과 그 정통성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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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실의 탄생
일부에서는 영국의 원주민이랄 수 있는 켈트족의 후손인 케니스 1세가 843년에 스쿤(Scone을 도읍지로 세운 스코틀랜드 왕국을 영국왕실의 탄생과 정통성의 시작점으로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왕실의 탄생과 정통성에 관한 학계의 보편적인 주장은 노르망디 윌리엄이 잉글랜드 지역을 1066년에 정복한 후 세운 잉글랜드 왕국이 시작점이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