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추석이 되었는데도 난이 아빠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 고향에 올 수 없습니다. 난이 아빠는 우산 회사에 다니는데, 올해는 가뭄이 들어서 우산이 팔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난이 아빠는 고향에 못 내려오는 대신, 우산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데도 우산을 쓴 난이는 사촌 오빠로부터 자기를 너무나 사랑했던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할아버지가 너무나 그리워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난이는 혼자 바닷가에서 놀다가 꽃섬에서 살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금새 할아버지와 친구가 된 난이는 사촌 형제들을 데리고 할...
추석이 되었는데도 난이 아빠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 고향에 올 수 없습니다. 난이 아빠는 우산 회사에 다니는데, 올해는 가뭄이 들어서 우산이 팔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난이 아빠는 고향에 못 내려오는 대신, 우산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데도 우산을 쓴 난이는 사촌 오빠로부터 자기를 너무나 사랑했던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할아버지가 너무나 그리워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난이는 혼자 바닷가에서 놀다가 꽃섬에서 살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금새 할아버지와 친구가 된 난이는 사촌 형제들을 데리고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서 할아버지의 신기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난이와 아이들은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어 신비한 모험을 겪게 됩니다.
추석이 되어 차례를 지낼 때, 상에 올려진 할아버지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 이게 웬일일까요? 난이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할아버지는 바로, 꽃섬 할아버지가 아니겠어요?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난이 아빠도 설에는 고향에 내려올 수 있겠지요. 고마운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우산 셋이 나란히 나란히 걸어갑니다.
저자 소개
글을 쓰신 정원석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신 의학 박사이고, 1953년 문단에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1976년에 동화집《달밤과 까치》로 새싹문학상을 1978년에 동시집 《꽃내음 하나 가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