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왜 일본은 신사참배를 주장하는가. 신사가 일본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여러 신사들을 소개한 책.
신사, 일본을 이해하는 통로
‘신사(神社’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야스쿠니신사’가 아닐까?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야스쿠니신사가 일본의 ‘신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신사일까? 『일본의 신사(神社』의 저자인 박규태 교수는 바로 이러한 의문에서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물론 우리에게 야스쿠니신사는 역사?정치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인에게 ...
왜 일본은 신사참배를 주장하는가. 신사가 일본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여러 신사들을 소개한 책.
신사, 일본을 이해하는 통로
‘신사(神社’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야스쿠니신사’가 아닐까?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야스쿠니신사가 일본의 ‘신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신사일까? 『일본의 신사(神社』의 저자인 박규태 교수는 바로 이러한 의문에서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물론 우리에게 야스쿠니신사는 역사?정치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인에게 야스쿠니신사는 8천 여 개의 신사들 중에 하나일 뿐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야스쿠니신사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일본인의 진면목을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10여년이 넘게 직접 발로 일본의 신사를 탐방했던 박규태 교수는 “정말로 일본인을 만나고 싶다면 신사를 이해하라”고 우리에게 충고하고 있다. 그만큼 신사는 일본인의 삶 속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 삶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정초마다 8천만 명이상의 참배객들이 메이지신궁을 비롯한 일본 각지에 흩어져있는 신사를 방문한다고 한다. 이는 마치 명절 때마다 고향을 찾아 떠나는 이른바 우리의 ‘민족의 대이동’과 흡사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뿐이 아니다. 일본인들의 가정집에는 통상 ‘신단’이 마련되어 있어서 매일 아침마다 이 신단을 참배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만큼 신사가 일본인의 삶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