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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종기 교수의 술 이야기
저자 이종기
출판사 다할미디어
출판일 2009-12-10
정가 20,000원
ISBN 9788989988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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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박사’ 이종기가 알려주는 ‘술에 관한 모든 것’



스스로 “술 마시기 좋아하더니 술 제조 기술, 술 관련 유물, 술 이야기에 파묻혀 헤어나지 못하게 됐다”고 말하는 이종기 교수(영남대학교 식품공학과 양조학는 자타가 공인하는 술 전문가이다. 충주 탄금호 기슭에 세운 ‘세계 술 문화 박물관 리쿼리움’만 해도 술에 대한 그런 그의 열정과 애정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박물관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은, 알고 보면 조각상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류 제조사 ‘시그램’이 오래된 대형 위스키 증류관을 폐기하려는 것을 만류하고 손수 충주까지 배에 실어 온 것이란다. 술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집하고 정리해서 세계 각국의 술 문화와 주류 산업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종기 교수의 술 이야기>
는 술의 기원과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주류를 모두 정리한 ‘세계 술 입문서’이다. 술에 관한 상식과 모든 기본적인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가령, 와인은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아가 신에게 제물과 함께 올린 술로 고대 이집트 벽화에도 포도원을 조성하고 포도주를 담는 과정이 나타났을 만큼,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진 술’이라고 설명한다. 이렇듯 신화와 전설 등 고대문명의 흔적을 따라가 보면 포도와 포도주 전파 경로가 중앙아시아에서 그리스와 지중해 연안으로 퍼져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식물학자들의 주장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와인은 포도가 전해진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그 지역에 가장 적합한 품종이 육성됐을 뿐 아니라 향토에 맞는 독특한 제조 기술이 개발돼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와인 제조 기술 수준이 높아졌다. 전통적으로 와인 종주국이라 불리던 이탈리아 뿐 아니라, 프랑스의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 독일의 늦따기 와인, 미국 캘리포이나 와인 등이 유명하다. 지금은 칠레,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뿐 아니라, 새롭게 와인 강국으로 떠오르는 아르헨티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