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하루가 돌아왔다!
『하루일기』 1편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맞아, 나도 그래! 이건 내 이야기야.”라는 찬사를 얻으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던 ‘하루일기’의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세?상의 온갖 걱정은 혼자 도맡아하고, 쉽게 토라지고, 잘 삐치던 20대의 ‘하루’는 어느새 결혼도 하고, 욕실에서 양치질하다가 무심코 물때를 벗기거나, 동네 마트에서 주는 쿠폰을 받고 좋아하는 30대의 ‘아줌마’가 되어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혹은...
하루가 돌아왔다!
『하루일기』 1편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맞아, 나도 그래! 이건 내 이야기야.”라는 찬사를 얻으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던 ‘하루일기’의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세상의 온갖 걱정은 혼자 도맡아하고, 쉽게 토라지고, 잘 삐치던 20대의 ‘하루’는 어느새 결혼도 하고, 욕실에서 양치질하다가 무심코 물때를 벗기거나, 동네 마트에서 주는 쿠폰을 받고 좋아하는 30대의 ‘아줌마’가 되어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혹은 남편이 사다 준 6천원짜리 낚시 의자에 앉아 햇빛 쪼이기를 하면서 평화롭고 일상적인 것들을 다정한 눈길로 바라보는 하루. 사랑과 우정에 아파하던 그녀는 이제 남녀 사이의 사랑에 대해 다정한 언니처럼 직접적인 화법으로 명쾌한 대답을 들려주고 있다. 때로는 따뜻한 온돌방에서 함께 이불을 뒤집어쓰고 수다를 떠는 친구가 되어 그녀 자신이 아파했던 것들, 사랑했던 것들에게 한쪽 어깨를 내주며 여전히 명랑하고, 여전히 우울하고, 여전히 깔깔거리면서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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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알아야 하는 여자의 이야기
신혼생활을 하면서 겪는 ‘며느리’로서의, 또 ‘아내’로서의 삶들은 이 시대의 여성들이 여전히 ‘여성성’에 갇힌 약자이며, 희생양임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사회적 불균형에 대해 격분하기보다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오히려 더 큰 경각심을 일깨운다. 경쾌한 필치로 펼쳐진 이야기들이 여성 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