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존재의 시원을 향한 치열한 삶의 일기
“우리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이 생에서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하는 이 심각한 질문은 그녀의 지독한 취미이자 필생의 직업이다. 존재의 시원에 대한 그녀의 그리움은 먼 곳을 응시하기 시작한 사춘기 시절부터 시작된다.
이 지독한 질문을 평생 붙들고 늘어진 그녀는 작금에 이르러 무엇인가를 관통하는 지점에 이른 것 같다. 그래서 그녀가 전화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과 소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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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시원을 향한 치열한 삶의 일기
“우리는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이 생에서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하는 이 심각한 질문은 그녀의 지독한 취미이자 필생의 직업이다. 존재의 시원에 대한 그녀의 그리움은 먼 곳을 응시하기 시작한 사춘기 시절부터 시작된다.
이 지독한 질문을 평생 붙들고 늘어진 그녀는 작금에 이르러 무엇인가를 관통하는 지점에 이른 것 같다. 그래서 그녀가 전화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과 소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
기구와 생명체! 그녀는 기이(?하게도 기구와 생명체의 본질에서 무언가를 관통하는 어떤 지점을 발견하곤 한다. 그것은 그녀가 치열한 구도적 문학세계를 거치며 얻은 지점인데 그곳에서 기구와 생명체 그리고 그 어떤 대상과도 관통하는 지점이 느껴진다. 그녀는 그 눈을 얻기 위해 자신을 바닥까지 내치기도 했고, 혹은 삶에 의해 내쳐진 결과로서 그 눈을 획득했다.
그녀의 산문에 자전적이란 말이 당연히 붙게 되는 이유는 시작부터 존재의 시원을 붙잡고 평생을 몰입한 데에 있다. 자신을 질료로 인생이란 그릇에 담고 일관된 화두를 붙잡고 늘어졌다. 그것이 그녀에게 전화통이나 소나무가 하나로 이어지는 어느 지점에 이르게 했다.
그럼 그녀는 삶에 통달하였는가? 아니다. 그녀가 발견한 지점은 “인간의 영역과 절대자의 영역에 대한 인식”이다. 진리는 너무도 간단한 것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