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소르본의 역사가 갖는 의미
오늘날까지도 대학의 문제는 대학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적·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소르본 대학을 모델로 대학의 역사와 문화에 나타난 갖가지 문제점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 책은 파리-소르본의 기원, 학생들의 생활상, 도서관과 연구여건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대학의 자율권 수호, 학생들의 불만, 캠퍼스의 부정과 비리, 대학의 개혁에 대한 사례와 수난극복을 알고자 하는 대학인과 일반 교양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
소르본의 역사가 갖는 의미
오늘날까지도 대학의 문제는 대학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적·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소르본 대학을 모델로 대학의 역사와 문화에 나타난 갖가지 문제점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 책은 파리-소르본의 기원, 학생들의 생활상, 도서관과 연구여건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대학의 자율권 수호, 학생들의 불만, 캠퍼스의 부정과 비리, 대학의 개혁에 대한 사례와 수난극복을 알고자 하는 대학인과 일반 교양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의 성립
오늘날 대학을 상징하는 ‘유니버시티 university’는 원래 라틴어의 ‘유니베르시타스 universitas’에서 유래된 것이다. 처음에 그것은 길드나 자치도시에서 단순히 ‘다수?복수?사람들의 집합체’ 또는 ‘합법단체?법인단체’를 의미했다. 이처럼 여러 단체에 적용되었던 유니베르시타스는 13세기 초에 이르러 ‘학생조합 또는 교수조합’ 등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유니베르시타스는 사람들의 모임이나 가르치는 과목에 중점을 두었으므로 시설이나 장소보다는 ‘학문의 보편성’에 더 가까운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며, ‘유니버시티’로 보편화된 것은 15세기 이후로 보인다.
초기 대학들은 모두 중세 도시의 산물이었다. 그리고 왕이나 제후들에 의해 설립된 것이 아니고 거의 모두 자생적으로 발생했다.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