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문을 열면,
칠흑보다 더 짙은 암흑이 여러분을 집어삼킬 거예요.
그러나 뒷걸음질 치지 마세요.
결국에 암흑은 익숙해질 테고 심지어 즐길 수도 있을 테니까요.
우주같이 무한한 이 암흑식당에서
귀와 코, 손, 혀로 맛본 음식들과 끈끈한 대화들을 기억하세요.
눈앞이 깜깜할 만큼 힘이 들 땐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어둠을 삼키고 태어난다!
박성우 시인의 첫 번째 창작 그림책. 제목인 ‘암흑식당’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성업 중인 실재하는 식당...
이 문을 열면,
칠흑보다 더 짙은 암흑이 여러분을 집어삼킬 거예요.
그러나 뒷걸음질 치지 마세요.
결국에 암흑은 익숙해질 테고 심지어 즐길 수도 있을 테니까요.
우주같이 무한한 이 암흑식당에서
귀와 코, 손, 혀로 맛본 음식들과 끈끈한 대화들을 기억하세요.
눈앞이 깜깜할 만큼 힘이 들 땐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어둠을 삼키고 태어난다!
박성우 시인의 첫 번째 창작 그림책. 제목인 ‘암흑식당’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성업 중인 실재하는 식당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탁자도 음식도 포크도 보이지 않는 절대 암흑에서 식사를 합니다. 늘 먹던 음식이 처음 대하듯 새롭고, 친근한 이의 음성이 낯설게 다가오는 그런 공간입니다.
그런데 시인은 책을 통해 이 암흑식당이 결코 낯선 곳이 아님을 알려 줍니다. 세상에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자궁에서 무려 십 개월 남짓한 시간을 머문 적이 있다고 말이죠. 그야말로 ‘상상을 다시 뒤집는’ 싱싱하고 힘이 센 상상입니다. 시인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이처럼 암흑을 이겨 내고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고난도 잘 이겨 낼 수 있다고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아직 암흑의 세계에 머무는 아기부터 빛의 세계로 나온 어린이와 어른까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어둠이 삶에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