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북한은 남한에게 무엇인가 거짓의 두 왕국
저자 정자환
출판사 선(도서출판
출판일 2012-01-27
정가 20,000원
ISBN 9788963120539
수량
목차
책머리에 _ 7
프롤로그 _ 23
1. 시즙(屍汁 _ 47
실험정치·49│원산·51│대전·58│거창·67
2. 금 캐러 가 볼래? _ 75
지하 300m의 감옥·77│요덕 혁명화 수용소·80│회령 완전통제 수용소·86│사람 먹는 개·89│개천 여자교화소·93│돼지고기 좀 먹어 보겠나?·101│사람 안 잡아먹은 사람들·109│쌀 없는 나라, 전기 없는 나라·112│재미교포 살아오면 북한 가족 망한다·121│김원조의 북송 교포 방문기·127│화폐 뭉치 18번 삼킨 탈북자·139│북송교포 두 이야기·143│사람답게 살고 싶소·148│두만강을 건너온 사람들·164
3. 이 방 안에 들어오는 이는 누구나 _ 173
6층에서 던졌나, 뛰어내렸나, 갖다 놓았나?·175│난 애국한 죄밖에 없어요, 내 윗선을 만나요·177│현저동 1번지의 통곡나무·182│김병진의 간첩놀이·185│알리바이는 아껴 둬라·188│재심시대·192
4. 거짓의 뿌리 _ 195
박춘권인가 김응우인가?·197│위조에 최후 승자란 없다, 시간은 무한대·200│김일성 5세 때 김일성전설 재미있게 들어·204│영주(英柱는 성주(聖柱의 동생, 성보(成甫는 성주(成柱의 동생·209│북한 역사책에 기록된 김일성 수령의 생애기·215│김일성전설·220│같은 날, 같은 곳, 같은 전투를 서로 자기가 지휘했다니?·224│김일성의 만주열사 전적 도용기·227│선명한 사진보다는 흐린 사진을 원본으로 삼은 까닭은?·229│북한 김일성의 피숙청자 연도별 명단·238│56년 종파제거로 연합 정권 사라져·243│14세에 근대사 기점 만든 혁명천재·247│김일성은 센티멘탈리스트, 과대망상가, 냉혈한, 소아병자, 성차별주의자·250│김일성의 분서갱유·255│이영희도 읽을 수 없었던 북한 역사책들·259│오웰이 김정일보다 3년 늦었다·262│남한의 젊은 북한학자들·267│북한은 개혁개방 못한다·273│이명영과 이종석의 사이에서·277│북한체제의 굴절 시기·286│최용건은 김일성과 반대파의 이중첩자·292│항
출판사 서평
남한 시민의 탈북기
이 책의 발단은 김일성이란 한 인물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누구나 다 아는 이름 김일성, 그러나 아무도 쉽게 결판낼 수 없었던 그에 대한 평가. 그러다 그의 흔적을 찾아나선 남한의 학자 이명영의 증거력을 제쳐놓고 현재 남한에 남아 있는 북한의 소위 근대사책들만 보더라도 이건 남북한이 모두 백치에, 소아병에, 문맹에, 언어상실에, 거짓말 경연대회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인간의 책으로는 읽을 수가 없었다. 이런 자료를 근거로 남한도 북한도 지금까지 김일성과 북한을 왈가왈부 했던가? 그래서 이 책의 처음 제목...
남한 시민의 탈북기
이 책의 발단은 김일성이란 한 인물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누구나 다 아는 이름 김일성, 그러나 아무도 쉽게 결판낼 수 없었던 그에 대한 평가. 그러다 그의 흔적을 찾아나선 남한의 학자 이명영의 증거력을 제쳐놓고 현재 남한에 남아 있는 북한의 소위 근대사책들만 보더라도 이건 남북한이 모두 백치에, 소아병에, 문맹에, 언어상실에, 거짓말 경연대회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인간의 책으로는 읽을 수가 없었다. 이런 자료를 근거로 남한도 북한도 지금까지 김일성과 북한을 왈가왈부 했던가? 그래서 이 책의 처음 제목은 ‘거짓의 뿌리’였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북한은 국가가 아니요 한반도 북쪽에 한때 창궐했던 사이비 종교단체에 불과했구나 청산하면 그만이지만, 그 사이비종교단체에 휘둘려(한국전쟁 온 남한은 어쩔 것이며, 그 북한속에서 해마다 그 종교로 해서 굶어죽어 가고 있는 주민들은 어떻게 된 건가? 이게 한(韓민족인가? 아직도 남한에 몸담고 있는 나에게는 엄청난 자괴감과 의아심이 생겼다.
그러다가 골방에 처박아두었던 90년대 이후 탈북기들을 먼지를 털어가며 다시 읽기 시작했다. 출간 당시 흑색만화라고만 여겨서 던져두었던 이 책들이 과연 이런 사이비국가에서 살아 돌아온 자들의 진솔한 통곡임을 알았을 때, 나는 미안한 감정보다 내 머릿속 세상이 바로잡히는 희열을 맛보았다. 이들이 통일을 시작했고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