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부 산행
터지는 벚꽃들, 황사도 못 말려
비 내리는 황매산, 구름과 안개의 절경
진달래 꽃길에서 꽃멀미하다
조금은 진지하게, 조금은 가볍게
순결한 사람만 허락하는 바위, 한번 가 볼까?
끝없는? 월악산 계단, 하늘까지 뚫렸으면
세상을 벗고 무릉도원에 갔다 왔다네
아름다운 불일폭포에서 물방울로 부서지다
석골폭포의 위용에 일상의 무거움을 씻다
무척산 천지못, 어떤 곳인지 ‘무척’ 궁금하죠?
오색 단풍 불타오르는 지리산 피아골
주왕산 단풍이 유혹하는 화려한 가을
지율 스님 생각나는 천성산, 억새밭이 장관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금빛 억새밭
손녀 업고 산 타는 예순 할머니
달콤한 꿈의 섬, ‘사량도’ 정상에 오르다
그 아름다운 섬에 내가 있었네
그 산에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여 있었네
눈꽃들은 이미 자취를 감췄지만
남덕유산 산행의 백미는 끝없는 철계단
천자암 곱향나무에서 선경을 보다
눈 내린 하얀 풍경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다
2부 국내 여행
고요한 산사에서 꿈꾸듯 첫눈을 맞다
셋이서 다시 청송 나들이를 한 이유는?
사람들의 흔적 찾아 떠난 남해 여행
남해 금산 쌍홍문이 좋아지는 까닭
여자 넷이 떠난 전라도 나들이
화려한 빛의 축제, 진주 남강을 물들이다
한우산 드라이브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남근석 앞에서 ‘꼴림에 대하여’를 읊다
3부 역사 기행
대현스님 따라 고개 돌리던 불상 머리는 어디 있을까?
경주의 힘, 우리들의 힘!
파랑새는 왜 관음보살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을까?
땅끝 해돋이를 보며 만세 부르고 싶었다!
정약용을 만난 후 가을을 떠나보내다
남도 답사 일번지에서 추억을 쌓다
꽃샘바람에 실려 왁자지껄 떠난 봄 나들이
봄비 내리는 날 떠난 서산 나들이
밀려오는 감동에 울고 싶었던 ‘천불천탑 운주사’
부석사 돌계단은 극락으로 향한다
4부 외국 여행
한 번 타는데 140원, ‘지프니’ 타 보셨나요
출판사 서평
지은이는 자신의 어설픈 모습을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는 진솔하고 소박한 사람이 그리워지면 깔깔한 일상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 여행을 떠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따금 마음의 잔잔한 떨림으로 길을 나서는 여행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습관처럼 되풀이되는 단조로운 일상도 새롭게 받아들이며 잘 버텨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따금 자연의 품속으로, 이따금 사람의 흔적을 찾아 길을 떠났던 여행기를 산행, 국내 여행, 역사 기행, 외국 여행의 4부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지은이가 교사 생활 ...
지은이는 자신의 어설픈 모습을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는 진솔하고 소박한 사람이 그리워지면 깔깔한 일상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 여행을 떠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따금 마음의 잔잔한 떨림으로 길을 나서는 여행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습관처럼 되풀이되는 단조로운 일상도 새롭게 받아들이며 잘 버텨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따금 자연의 품속으로, 이따금 사람의 흔적을 찾아 길을 떠났던 여행기를 산행, 국내 여행, 역사 기행, 외국 여행의 4부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지은이가 교사 생활 틈틈이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에 썼던 기사 가운데 산행과 여행에 관한 글 일부를 뽑은 것이다. 그리고 평소 시를 좋아하여 신경림, 백석, 안도현, 황인숙, 함순례, 정규화 등 여러 시인들의 시도 곁들였다.
그는 산을 찾는 기쁨을 1부 산행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산은 늘 아름다운 유혹이다. 감미로운 암갈색 초콜릿이나 혀끝에서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 맛 같은, 달콤한 유혹으로 내 마음을 온통 사로잡아 버린다. 그래서 이따금 우중충한 회색의 도시를 벗어나고 싶을 때면 하얀 유리창을 톡톡 경쾌하게 두드리는 빗방울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나는 드넓은 자연의 품속으로 달음질친다.〉
1부 산행에는 오랜 세월을 마산에서 살아온 그에게 늘 애틋한 사랑으로 다가오는 무학산, 산을 찾는 기쁨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