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독자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최고의 판타지!
끝의 시작, 엔드 게임을 시작하는 도키코와 하이지마 일가의 운명은?
■ ■ ■ 그들이 다시 왔다!
세 번째 작품인 《엔드 게임》은 도코노 일족?의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여러 모로 이채를 띠는 작품이다. 《빛의 제국》이나 《민들레 공책》이 비록 그 안에 죽음이 있고 갈등이 있어도 전반적으로는 생명, 희망, 구원 같은, 이를테면 도코노 일족의 정(正의 세계를 그린다면, 뒤집고 뒤집히는 게임을 벌이는 하이지마 가 사람들의 이야기는 싸움과 의혹, 불안, 공포, 기만 같은 부...
독자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최고의 판타지!
끝의 시작, 엔드 게임을 시작하는 도키코와 하이지마 일가의 운명은?
■ ■ ■ 그들이 다시 왔다!
세 번째 작품인 《엔드 게임》은 도코노 일족의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여러 모로 이채를 띠는 작품이다. 《빛의 제국》이나 《민들레 공책》이 비록 그 안에 죽음이 있고 갈등이 있어도 전반적으로는 생명, 희망, 구원 같은, 이를테면 도코노 일족의 정(正의 세계를 그린다면, 뒤집고 뒤집히는 게임을 벌이는 하이지마 가 사람들의 이야기는 싸움과 의혹, 불안, 공포, 기만 같은 부(負의 세계를 그린다. 그야말로 도코노 일족의 빛과 그림자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엔드 게임?의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콘크리트, 유리, 돌, 금속 같은 무기물의 이미지다. 생명과 성장의 가능성이 느껴지지 않는, 숨을 쉬지 않는 세계 같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어둡고 싸늘한 세계를 살고 있는 그들조차 ‘도코노 일족’이라는 것이 의외이기까지 하다.
■ ■ ■ 세상은 ‘흑’과 ‘백’이 싸우는 오셀로 게임
이 작품의 프롤로그라 할 수 있는 《빛의 제국》 속의 〈오셀로 게임〉에서 이미 도키코의 아버지는 오래 전에 사라지고 고통 속에서 세월을 보내던 엄마와 딸. 도키코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엄마의 눈에 보이는 이물을 ‘뒤집음’으로써 그들의 세계에 발을 딛는다. 그 도키코가 《엔드 게임》에서는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