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
경기도
경기 김포 통진 - 푸른 바다를 오른편에 두르고 한강을 왼편에 두르다
경기 안성 죽산 - 단비는 촌마다 족하고 시내는 언덕마다 깊도다
경기 양평 지제 - 왼쪽으로 용문산에 의지하고 오른쪽으?로 호수를 베다
경기 용인 양지 - 부산 동래에서 서울까지 영남대로의 길목에 놓인 고을
경기 평택 진위 - 남양만을 통해 서울로 세곡을 운반하던 고을
충청남도
충청 금산 진산 - 대둔산 자락, 아늑한 분지에 자리 잡은 고을
충남 논산 연산 - 계백 장군과 태조 왕건의 격전장
충남 논산 은진 - 강경포구로 조선의 3대 시장중 하나가 되다
충남 보령 남포 - 뱃길이 편리하고 난리를 피하기에 적당했던 고을
충남 부여 석성 - 돌로 쌓은 성이 즐비한 군사·교통의 요지
충남 부여 임천 - 백제의 혼과 한이 서려 있는 고을
충남 서천 한산 - 피를 베어 짠 모시가 어찌 곱고 희냐
충남 아산 신창 - 도고온천과 청백리 맹사성의 고을
충남 천안 직산 - 경기에서 호서로 들어오는 첫 관문
경상북도
경북 상주 함창 - 비옥한 평야지대를 끼고 있는 웅주거목(雄州巨牧의 고도
경북 영덕 영해 - 산이 막히고 바다에 임하여 백성들이 풍성하니
경북 영주 순홍 - 퇴락한 홍주도호부에는 봉서루만 남아
경북 영주 풍기 -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었던 인삼의 고장
경북 청송 진보 - 청송과 영양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
경북 포항 흥해 - 밭은 살지고 땅은 이로운데 어염까지 겸했으니
경상남도
경남 사천 곤양 - 노량의 물결이 푸른 동서 교통의 요지
경남 창녕 영산 - 관청은 한가롭고 농가의 자제 또한 글을 할 줄 아는도다
경남 합천 초계 - 합천의 젖줄 황강을 끼고 넓은 들을 품은 고을
전라북도
전북 군산 임피 - 금강과 만경강 사이에 자리 잡은 교통의 요지
전북 익산 여산 - 삼남대로가 지나는 길목에 있던 검소한 고을
전북 익산 용안 - 비옥한 들이 바다와 잇닿다
전북 익산 함열 - 도로와 물길이 발달한 조창(曹倉의 고을
정북 정읍
출판사 서평
1. 대동여지도 속 군, 현을 오늘날 찾아갔을 때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는가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는 각권 모두 여행책의 모습을 닮은 역사서이다. 1권, 2권, 3권에 걸쳐 90여 개에 이르는 옛고을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어떻게 보면 기행문과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그 여행 속에서 보는 것은 현재의 모습에 대한 감회가 아니라 재구성된 과거의 이야기이다. 90여 개의 옛고을에 대하여 각각 3컷 이상의 사진이 담겨 있으며, 그것은 아름다운 풍경일 수도 있고, 한산한 장터의 모습, 퇴락한 읍내 골목의 모습이기...
1. 대동여지도 속 군, 현을 오늘날 찾아갔을 때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는가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는 각권 모두 여행책의 모습을 닮은 역사서이다. 1권, 2권, 3권에 걸쳐 90여 개에 이르는 옛고을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어떻게 보면 기행문과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그 여행 속에서 보는 것은 현재의 모습에 대한 감회가 아니라 재구성된 과거의 이야기이다. 90여 개의 옛고을에 대하여 각각 3컷 이상의 사진이 담겨 있으며, 그것은 아름다운 풍경일 수도 있고, 한산한 장터의 모습, 퇴락한 읍내 골목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진보다 더욱 가치 있는 것은 그곳의 노인들, 주민들을 통해 채록한 이야기들이다. 과거 번성했을 때의 풍경들, 오랜 세월 지형에 얽혀 내려오는 이야기들, 역사의 한켠을 차지하는 숱한 장면들, 지역 풍물과 문화에 대한 유래들은 바로 오늘이 아니면 영영 취재할 수 없는 귀중한 것들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서서히 망각되고 풍화되어 간다. 그 안타까움이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를 더욱 감칠맛 있게 읽을 수 있게 한다.
2. 실제 대동여지도로 찾아보는 우리 고향 산천의 모습
특히 1권 부록에는 실제 대동여지도를 부분부분 잘라내어 이 책에서 보여준 바 있는 모든 고을들을 일일이 표시하였다. 대동여지도를 실제로 자세히 볼 수 있고, 그 범례를 따라 지도를 읽다보면, 당시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