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세포의 마술
세포의 마술 / 세포의 교훈을 몸으로 살아내기 / 기존의 틀을 깨야 빛이 보인다
1장 배양접시의 교훈: ‘똑똑한’ 세포와 똑똑한 학생들
미니어처 인간으로서의 세포 / 생명의 기원: 더욱 똑똑해지는 세포 / 피비린내 나지 않는 진화 / 세포 이야기
2장 중요한 건 환경이지, 멍청아!
단백질: 생명의 물질 / 단백질이 생명을 창조하는 방법 / 최고의 지위를 차지한 DNA / 인간 게놈 프로젝트 / 세포생물학의 기초 / 후성유전학: 나의 진가를 알려주는 새로운 과학 / 부모가 살면서 겪은 것이 자식의 유전적 성질을 형성한다
3장 ‘세포막’은 마술사
빵, 버터, 올리브, 피멘토 / 막단백질 /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 생명의 신비
4장 새로운 물리학: 허공에 굳건히 두 발 디디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 물질의 환상 / 부작용이 아니라 원래의 작용이다! / 의사와 제약업계 / 물리학과 의학: 시간의 문제와 돈의 문제 / 의약품 / 좋은 파동, 나쁜 파동, 에너지의 언어
5장 생물학과 믿음
긍정적 사고가 나쁜 결과를 낳을 때 / 몸에 우선하는 마음 / 감정: 세포의 언어 느끼기 / 마음은 어떻게 몸을 지배하는가 / 위약(僞藥: 신념의 효과 / 노시보: 부정적인 신념의 힘
6장 성장과 보호
국토 방위와 같은 생물학 / 공포로 죽을 수도 있다
7장 생각 있는 부모 노릇: 유전공학자로서의 부모
부모의 프로그래밍: 무의식적 정신의 힘 / 인간의 프로그래밍: 좋은 메커니즘이 나빠지는 경우 / 의식: 마음속의 창조자 226 / 무의식: 외쳐 불러도 답이 없어 / 부모의 눈 속에서 반짝이는 빛: 생각 있는 수정과 생각 있는 임신 /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 생각 있는 엄마 노릇, 생각 있는 아빠 노릇
에필로그: 영혼과 과학
선택의 시간 / 인간은 우주의 모습에 따라 창조되었다 / 지구착륙선 / 프랙털 진화: 올바른 이론 / 애자생존(愛者生存
‘DNA가 인간의 삶을 통제한다’는 도그마
오랫동안 세포를 연구하면서 립턴 박사는 ‘세포는 유전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세포를 둘러싼 물리적 환경 및 에너지 환경에 의해 지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DNA는 오히려 긍적적이거나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와 세포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신호의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간의 삶도 유전자가 아니라 생명체를 움직이게 하는 환경으로부터 받는 신호에 대한 반응에 의해 결정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자신을 ‘바티칸에 들어가 교황이라는 제도가 사기라고 외치는 사제’와 비슷하며 ‘생물학계의 이단아’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자신의 주장과 과학적인 진실이 기존의 과학계에서는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런 DNA 결정론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저자는 그 유래를 다윈에게서 찾는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유전적’ 인자들이 세대를 통해 전달되면서 후손의 형질을 지배한다(즉, 개체의 삶의 특징을 지배한다고 ‘추정’했다. 그러자 과학자들은 세포의 구조 안에 있는 생명을 다스리는 유전적 메커니즘을 찾는 데 앞장섰고, 크릭과 왓슨이 마침내 유전자의 기본 구성 물질인 DNA의 이중나선 구조와 기능을 밝혀내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DNA가 유전을 지배하고 생물학적 삶을 통제한다는 생각은 분자생물학의 핵심 도그마가 되고(DNA 우위성, 과학자들은 이를 신봉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처음에는 DNA가 사람의 신체적 특징만을 결정한다고 여겨졌는데, 점차 유전자가 사람의 감정과 행동까지도 통제한다고 ‘믿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유전자가 생명을 지배한다는 생각은 가설일 뿐
하지만 립턴 박사는 유전자가 생명을 지배한다는 과학적 전제에는 큰 결함이 있다고 말한다. 즉 유전자는 스스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며 환경 속의 그 무엇인가가 유전자의 활동을 촉진해야 한다는 것이다(다윈도 말년에 자신의 진화론이 환경의 역할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시인했지만, 유전자의 도그마에 눈이 먼 과학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