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감수자의 글
옮긴이의 글
머리말 : 현대의술과 과대망상증에 관한 이야기
프롤로그
1부
1. 과학적 영웅이 되려 한 젊은 의사
2. 정신병의 생물학적 뿌리를 찾아라
3. 감염된 치아, 편도, 창자를 떼어내라
4. 헨리 코튼의 지지자들
5. 치유하고 싶은 욕구, 치유되고 싶은 욕구
6. 의사 길드의 공격
7. 광기 제국의 절대자
2부
8. 여성이 의사로 살아가기
9. 망상에 빠진 영웅을 조사하다
10. 스캔들 무마하기
11. 폭로와 논쟁
12. 의학계의 자기 편 감싸기
13. 여전한 해외의 찬사
14. 끝내 숨겨진 실험의 희생자들
15. 장렬한 최후
에필로그 : 정신의학과 그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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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인간의 정신을 의학의 실습 도구로 삼은 의사가 공개적으로 벌인 잔혹한 이야기이다. 그것도 현대 의학이 꽁꽁 숨겨둔 치부를 지은이가 수많은 기록보관소의 자료를 찾고 실존 인물들과 인터뷰를 하여 세상에 밝혀낸 실화이다.
이른바 전문가인 의사가 획기적인 치료법이라며 과대 포장하여 세상에 내놓을 때 일반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치료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트렌턴 주립병원의 환자들이 “그 병원은 수술만 해.” 하며 수술받기를 거부했지만 그들의 외침은 어둠 속에 묻히고 말았다. 희생자들의 인권은 무시당한 채 오로지 회복률이라...
이 책은 인간의 정신을 의학의 실습 도구로 삼은 의사가 공개적으로 벌인 잔혹한 이야기이다. 그것도 현대 의학이 꽁꽁 숨겨둔 치부를 지은이가 수많은 기록보관소의 자료를 찾고 실존 인물들과 인터뷰를 하여 세상에 밝혀낸 실화이다.
이른바 전문가인 의사가 획기적인 치료법이라며 과대 포장하여 세상에 내놓을 때 일반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치료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트렌턴 주립병원의 환자들이 “그 병원은 수술만 해.” 하며 수술받기를 거부했지만 그들의 외침은 어둠 속에 묻히고 말았다. 희생자들의 인권은 무시당한 채 오로지 회복률이라는 수치만 강조하는, 치료의 부작용은 알려주지 않는 의학계의 모습은 지금은 그때보다 얼마나 더 달라졌을까?
헨리 코튼의 치료법이 잘못되었음을 밝힌 여의사의 보고서는 ‘의학계의 자기 편 감싸기’에 막혀 끝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잘못을 저지른 당사자보다 그것을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가 더 고통을 당해야 하는 모습은 지금도 별로 달라져 보이지 않는다.
정책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면서 좋은 점만 홍보하는 언론 플레이에 열중하는 정부와 관료들의 행태는 이 책에서나 현실에서나 조금도 다를 바 없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이 말을 몇 번이나 되뇌이게 될까? 그러면서도 답답한 심정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이 책을 감수하신 인제대 의대 강신익 교수의 다음 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