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전쟁의 한가운데서 소년, 소녀를 만나다
열다섯 살 소년에게 닥친 전쟁은 어떤 것일까? 파멸과 죽음의 나날 중에서도 자유를 갈망하고, 자립과 생존의 고통이 무엇인지 알아 간다. 그리고 우연처럼? 같은 외톨이 처지의 한 소녀를 만난다. 처참한 전쟁의 일상을 함께 보내면서 소년은 소녀에게 이제껏 느껴 보지 못한 천국 같은 따뜻함을 느끼고, 둘은 그들만의 은신처를 꾸며 나간다. 하지만 전쟁은 이 애틋한 사랑 역시 내버려 두지 않는다. 결국 꿈같은 짧은 사랑은 소년의 성장기를 물들이는 아프고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1970년 ...
◆ 전쟁의 한가운데서 소년, 소녀를 만나다
열다섯 살 소년에게 닥친 전쟁은 어떤 것일까? 파멸과 죽음의 나날 중에서도 자유를 갈망하고, 자립과 생존의 고통이 무엇인지 알아 간다. 그리고 우연처럼 같은 외톨이 처지의 한 소녀를 만난다. 처참한 전쟁의 일상을 함께 보내면서 소년은 소녀에게 이제껏 느껴 보지 못한 천국 같은 따뜻함을 느끼고, 둘은 그들만의 은신처를 꾸며 나간다. 하지만 전쟁은 이 애틋한 사랑 역시 내버려 두지 않는다. 결국 꿈같은 짧은 사랑은 소년의 성장기를 물들이는 아프고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1970년 시카고 해럴드 트리뷴 북월드페스티벌 상 수상 작품
원제 ≪Fireweed≫는 ‘분홍바늘꽃’을 가리키는데 불 탄 자리에 가장 먼저 싹터 꽃 피우는 식물로, 작품 내에서는 전쟁이란 참혹한 상황 중에 피어난 빌과 줄리의 사랑을 가리킨다.
◆ 작품 소개
__전쟁, 삶 그리고 짧은 사랑 이야기
≪분홍바늘꽃≫은 열다섯 살 소년 빌의 관점으로 진행되는 전쟁과 사랑 이야기이다. 빌은 전쟁이 아니었으면 줄리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두 아이는 나치의 런던 대공습 한가운데 외톨이였고 둘 다 도망 중이었다. 피난처에서 돌아온 빌의 주머니엔 달랑 6펜스만 남아 있었고, 캐나다로 가는 피난선을 탔다가 되돌아온 줄리는 길 잃은 강아지처럼 어찌할 줄을 몰랐다. 죽음과 파멸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고 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