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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살아 있는 공포 아프리카의 폭군들
저자 류광철
출판사 경인문화사
출판일 2019-04-02
정가 15,000원
ISBN 979118661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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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무도한 독재자 3인방| 아프리카 식 독재| 유사점| 집권| 폐해| 심리분석| 유산 제1부.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적도기니 공화국 대통령 적도기니 공화국| 응게마의 어린 시절과 정치적 성장| 독립과 응게마 집권| 숙청과 파괴| 통치| 응게마는 광인인가| 쿠데타와 응게마의 최후| 오비앙 정권과 오늘의 적도기니 제2부. 이디 아민, 우간다 공화국 대통령 우간다| 이디 아민의 출생과 성장| 대립의 정치| 오보테의 집권과 통치| 쿠데타와 아민의 집권| 통치| 대외관계| 숙청| 아시아계 추방| 탄자니아 침공과 아민의 몰락| 이디 아민 이후의 우간다 제3부. 장 베델 보카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보카사의 출생과 성장| 다코 정부| 다코와의 대립 및 쿠데타| 통치| 숙청과 횡포| 대외관계| 커져가는 위기| 황제가 된 보카사| 정권 붕괴와 보카사의 최후| 제2차 다코 정부| 콜링바 정부| 오늘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제4부. 그 밖의 악명 높은 아프리카의 독재자들 모부트 세세 세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 나가면서 참고문헌
아프리카 독재의 그늘
-아프리카 독재자들의 폭정은 언제 끝날 것인가-


아프리카에도 넬슨 만델라, 줄리어스 니에레레, 셍고르 등 시대를 앞서가는 탁월한 지도자들이 나왔다. 그러나 그 숫자는 많지 않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을 시작한 1960년대부터 지도자들이 많이 등장했으나 불행하게도 진정한 지도자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많은 지도자들이 독재의 길을 택했다. 무지, 편견, 오만, 독선과 탐욕 등 부정적인 단어들로 무장한 절대 권력자들은 막강한 힘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영구 집권을 꾀했다.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이러한 풍조는 크게 쇠퇴하고 선거를 통해 정권이 교체되는 순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영구 집권을 꾀하는 독재자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독재자들 중 장 베델 보카사Jean-Bedel Bokassa,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Francisco Macias Nguema, 그리고 이디 아민Idi Amin은 모두 동시대인이다. 보카사가 1921년생, 응게마는 1924년생 그리고 아민이 1925년생이니 비슷한 연배들이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45세 되던 해에 권좌에 올랐다. 8년 내지 13년간 통치했으며 1979년에 모두 권력을 잃었다. 이 3인방을 빼놓고도 이 책의 후미에서 기술 한 것처럼 아프리카에는 많은 독재자들이 있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지만 이들 세 명처럼 독특한 방식으로 국가에 해악을 끼친 인물은 드물다.
이 3인방은 살육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국가를 파괴하고 민족과 종족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장본인들이다. 3인방이 남긴 상처는 엄청났다. 최소 30만 명이 죽고 200만 명이 난민이나 실종자가 되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불구가 되었다. 종족 간의 증오심이 극대화되었고 정치적 정당성은 실종되었다. 사회적으로 연결된 고리들이 끊겨 극심한 분열이 생겼으며 경제 붕괴, 파산, 사회적 갈등, 정치적 쇠퇴 등 부정적인 유산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