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금융권력에서 정치권력으로
소로스의 정체성: 냉소적 사실주의 vs. 고고한 이상주의
최고의 수익률, 소로스의 금융권력
글로벌 자선사업: 개별국가의 ‘열린사회’에서 ‘세계적 열린사회’로
정치권력으로의 진화: 부시 낙선 운동에서 오바마 대통령 만들기까지
마지막 도전: 위대한 철학자 혹은 열린사회 구축자
에필로그: 소로스는 길에서 멈추지 않는다
남기고 싶은 말
출판사 서평
조지 소로스는 보는 사람에 따라 극단적인 이미지가 공존한다. 대중들의 뇌리에서조차 그 이미지가 상충되는 특별한 인물이기도 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장사꾼의 냉혹한 모습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엄청난 재산을 사회로 환원하는 자선가이기도 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세계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대안을 내놓으려는 경제사상가의 면모도 계속 보여 왔다. 그래서 소로스의 모습은 정삼각형으로 비치는 것 같다. 그 각각의 꼭짓점에 환투기꾼, 경제철학자 그리고 기부천사의 모습이 마치 딴 사람처럼 명확히 구분돼 배치된 느낌마저 든다. 소...
조지 소로스는 보는 사람에 따라 극단적인 이미지가 공존한다. 대중들의 뇌리에서조차 그 이미지가 상충되는 특별한 인물이기도 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장사꾼의 냉혹한 모습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엄청난 재산을 사회로 환원하는 자선가이기도 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세계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대안을 내놓으려는 경제사상가의 면모도 계속 보여 왔다. 그래서 소로스의 모습은 정삼각형으로 비치는 것 같다. 그 각각의 꼭짓점에 환투기꾼, 경제철학자 그리고 기부천사의 모습이 마치 딴 사람처럼 명확히 구분돼 배치된 느낌마저 든다. 소로스는 그런 점에서 다중성이란 인간의 본질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8-9쪽
조지 소로스는 그 승부욕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조지 소로스의 아들이며 티바다르의 손자인 로버트 소로스도 마찬가지 교육을 받았다.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교육이 소로스 가문의 전통이 된 것이다. 로버트 소로스는 “설사 게임을 한다 해도 아버지(조지 소로스가 아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봐준 적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조지 소로스는 “아이들이 게임에서 어떤 노력 없이 이기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아이들이 성장하여 장차 더욱 거대하고, 강력하며, 영리하고, 노련한 어쩌면 더 지독한 미래의 적들과 대항할 때, 자칫 잘못된 판단으로 훌륭한 기회를 놓치는 어리석은 인간을 양산할 뿐”이라고 믿었다. (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