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짧고 압축적이라는 것만 다를 뿐 명견의 삶은 위인의 삶과 다를 바 없다.”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 반려견. 이제 개가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이 그리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세상이 됐다.
‘집에 늦게 들어갈 때 가장 반기는 이도, 슬플 때 위로해 주는 이도, 지치고 힘들 때 항상 함께 하는 이도 반려견’이라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삶에서 반려견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Good Dog - 보와 함께한 아름다운 날들』은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애너 퀸들런이 15년 동안 함께 살았던 검은색 반려견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보’의 죽음을 앞두고, 그녀의 삶과 함께‘보’의 삶과 죽음을 씨줄과 날줄로 잘 짜낸 작품이다.
저자는 반려견‘보’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그의 죽음 앞에서 반려견의 삶과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다른가와 같은가를 묻는다. 결국 그가 찾아낸 대답은 “개의 삶은 좀 더 짧고 압축적이라는 것만 다를 뿐, 우리 인간의 삶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책의 주인공 ‘보’의 사진을 포함해서 애완견 사진 전문가들이 찍은 42장의 아름다운 견공들의 흑백사진 그리고 애너 퀸들런의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감동적인 글은 읽는 이들의 마음을 때로는 행복하게, 때로는 먹먹하게 만든다.
『Good Dog 굿독 - 보와 함께한 아름다운 날들』은 그동안 애너 퀸들런이 천착해 왔던 ‘행복’‘아름다운 삶’‘삶의 가치’ 등을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 『어느 날 문득 발견한 행복』 『내 생의 가장 완벽한 순간』과 동일 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보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이자 우리 가족의 이야기이다
반려동물을 키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반려동물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이자 가족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열다섯 번째 생일을 2주 앞두고 죽은‘보’의 이야기를 그녀의 가족사와 함께 잘 녹여서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