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장 은유의 정치학과 보이지 않는 저항
1. 은유와 정치
2. 보이지 않는 권력과 보이지 않는 저항?은유적 네이션·질병·건축·텍스트
3.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소설?수탈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서
4.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트랜스내셔널
제2장 은유로서의 네이션/정치와 은유로서의 공공성
1. 국가를 넘어서는 새로운 공공성
2. 새로운 공공성과 은유로서의 네이션/정치
3. 은유로서의 공공성과 가상공간
제3장 소설의 네트워크와 은유로서의 네이션
1. 소설과 네트워크
2. 근대와 네트워크
3. 네이션이라는 네트워크
4.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존재론적 정치학?제국의 현존의 형이상학과 식민지의 부재의 윤리
5. 네이션의 세 가지 요소
6. 대상 a로서의 민족?가라타니의 X주의를 넘어서
7.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환유로서의 부분대상?라클라우와의 대화
8. 식민지 소설의 크로노토프와 은유로서의 네이션?묘지와 만세의 네트워크
9. 가면과 맨얼굴, 그리고 은유로서의 정치?궁궁을을과 아리랑
10. 지식인과 민중의 만남?무한에 접근하는 윤리적 주체
11. 사회운동의 접합과 하위정치?‘낙동강 젖꼭지’
12. 물밑의 공동체 의식과 정이라는 네트워크
13. 가상공간을 통한 풍자와 비꼼
14. 양가성론과 물밑의 네트워크
15. 식민지 수탈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서
제4장 은유로서의 네이션과 트랜스내셔널
1. 근대의 네트워크와 경계선?정치의 미학화와 미학의 정치화
2. 네이션과 트랜스네이션 사이의 저항운동 ?3.1운동·니가타현 조선인 학살사건·카프의 국제주의
3. 개별과 보편 사이의 권력의 운동?파시즘의 총동원체제
4. 잡음의 공동체와 녹지 않는 덩어리?유언비어와 좌담회의 임화
5. 식민지 근대의 반복과 변주
6. 세계화와 식민지 근대의 세 얼굴
7. 근대를 넘어서려는 운동들?세계화·혼종성·트랜스내셔널
제5장 혼종성과 트
출판사 서평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라는 주제를 통해
미학과 정치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전개하는 책
은유로서의 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수면 밑의 네트워크이며 미학적 은유를 통해서만 우리에게 보인다. 이 책?은 그런 미학적 은유가 우리의 존재를 떠받치면서 어떻게 하위정치로서 ‘보이지 않는 저항’이 되는지 알려준다. 또한 그처럼 존재론적으로 발견된 네이션은 처음부터 ‘트랜스내셔널’의 맥락과의 교섭을 통해서만 역동적이 됨을 보여준다.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란 민족주의나 민족국가와는 달리 보이지 않는 실재계(라캉 영역의 네트워크이다. 미학...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라는 주제를 통해
미학과 정치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전개하는 책
은유로서의 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수면 밑의 네트워크이며 미학적 은유를 통해서만 우리에게 보인다. 이 책은 그런 미학적 은유가 우리의 존재를 떠받치면서 어떻게 하위정치로서 ‘보이지 않는 저항’이 되는지 알려준다. 또한 그처럼 존재론적으로 발견된 네이션은 처음부터 ‘트랜스내셔널’의 맥락과의 교섭을 통해서만 역동적이 됨을 보여준다.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란 민족주의나 민족국가와는 달리 보이지 않는 실재계(라캉 영역의 네트워크이다. 미학은 그런 보이지 않는 것을 은유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지배체제의 표상체계(상징계를 동요시킨다. 예컨대 식민지 시대의 소설들은 총독부의 권력을 피해 물밑에 형성된 네이션을 은유를 통해 표현했다. 구체적으로 〈만세전〉의 ‘묘지’, 〈고향〉의 ‘아리랑’, 〈낙동강〉의 ‘낙동강 젖꼭지’ 등이 바로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다. 또한 〈님의 침묵〉의 ‘보내지 않은 님’이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빼앗길 것 같은 봄’ 역시 은유적 네이션의 표현이다. 이 암시적인 이미지들은 단지 네이션을 표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총독부와 자본을 넘어선 해방된 세상을 은유로 암시하며 우리를 동요시킨다.
문학작품을 통해 표현되는 은유로서의 네이션
은유로서의 네이션이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같은 교의적 이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