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문
프롤로그 1851년 런던
1부 마르크스와 남작의 딸
1 1835년 독일 트리어
2 1838년 베를린
3 1842년 쾰른
4 1843년 크로이츠나흐
2부 망명가족
5 1843년 파리
6 1844년 파리
7 1845년 파리
8 1845년 봄, 브뤼셀
9 1845년 런던
10 1846년 브뤼셀
11 1847년 브뤼셀
12 1848년 브뤼셀
13 1848년 파리
14 1848년 봄, 파리
15 1848년 쾰른
16 1848년 6월, 파리
17 1849년 쾰른
18 1849년 파리
3부 빅토리아 여왕 시대 영국에서의 망명생활
19 1849년 런던
20 1850년 8월, 네덜란드 잘트보멀
21 1851년 겨울, 런던
22 1852년 런던
23 1853년 런던
24 1855년 런던
4부 보헤미안 생활의 끝
25 1855년 가을, 런던
26 1857년 런던
27 1859년 런던
28 1861년 런던
29 1862년 런던
5부 『자본론』에서 코뮌으로
30 1864년 런던
31 1866년 런던
32 1867년 런던
33 1868년 런던
34 1869년 런던
35 1870년 가을, 파리
36 1871년 파리
37 1871년 여름, 프랑스 바녜르-드-뤼숑
6부 붉은 테러리스트 박사
38 1871년 런던
39 1872년 가을, 헤이그
40 1875년 런던
41 1880년 런던
42 1881년 런던
43 1882년 런던
44 1883년 런던
7부 마르크스 사후
45 1883년 봄, 런던
46 1885년 런던
47 1887년 런던
48 1889년 런던
49 1891년 런던
50 1892년 런던
51 1895년 런던
52 1897년 런던
53 1910년 프랑스 드라베이
감사의 말
인용문 저작권
주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부록
-등장인물
-정치적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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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성도 마성도 벗어던진 ‘인간’ 마르크스
이 책은 2011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논픽션 부문 최종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미국에서 한 해 동안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수많은 도서들? 중에서 이 책이 다섯 손가락에 꼽힐 만큼 훌륭하다는 것이다. 무엇이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드는가.
이 책은 지금껏 출간된 마르크스의 여느 전기와는 판연히 다르다. 죽었지만 죽지 못하고 유령이 되어 지상을 떠돌던 마르크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살이 있고 피가 도는 살아 있는 마르크스를 비로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
신성도 마성도 벗어던진 ‘인간’ 마르크스
이 책은 2011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논픽션 부문 최종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미국에서 한 해 동안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수많은 도서들 중에서 이 책이 다섯 손가락에 꼽힐 만큼 훌륭하다는 것이다. 무엇이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드는가.
이 책은 지금껏 출간된 마르크스의 여느 전기와는 판연히 다르다. 죽었지만 죽지 못하고 유령이 되어 지상을 떠돌던 마르크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살이 있고 피가 도는 살아 있는 마르크스를 비로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마르크스의 맨 얼굴은 사랑의 신열에 달뜬 청년, 아이의 재롱에 헤벌쭉 웃는 아버지, 생활의 무게에 짓눌린 가장, 숱한 좌절 속에서도 꾸역꾸역 살아갈 수밖에 없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초상이다. 거기에는 경외나 적의 없이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삶이 있다. 카를 마르크스 역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이었던 것이다!
마르크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오해를 받은 인물 중 한 사람일 것이다. 그의 필생의 저작, 『자본론』이 스스로 말하기 시작하면서 역설적이게도 저자는 잊혀갔다.『자본론』은 지구의 반에서 경전이 되었고, 나머지 반에서는 금서가 되었다. 한쪽에서는 동상이 세워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연일 저주와 악담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므로 『자본론』이 말을 멈추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