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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간의 벽 3
저자 이시카와다쓰조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11-03-30
정가 14,000원
ISBN 978896372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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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방사능 비
가난 속에서
가시밭길
학급경영
한밤의 숙직실
작은 충돌
푸른 계절
싸우는 남자들
날마다 되풀이되는 슬픔
국회투쟁

2권
장마가 보이는 창
물결치는 파도
흘러가는 여름
태풍의 계절
확대투쟁위원회
노란 국화, 흰 국화
민중의 분열
풍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3권
인간관계
퇴직 권고
눈 내리는 거리에서
1957년 2월
투쟁하는 날
꽃이 필 때
봉화를 올리다
강권 발동
그날의 위하여
일본의 시골 교사들, 무너진 교육의 벽 앞에 서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한 장면을 소재로 쓴 소설은 독자들을 새로운 인간사로 초대하는 다리 구실을 한다. 그리고 소설에서 다루는 배경과 사건이 리얼리티를 더할수록, 등장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일수록, 더욱이 그 주제가 모든 사회에 적용되는 공통 관심사일수록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인간의 벽》을 쓴 이시카와 다쓰조는 브라질에서 이주민으로 산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창맹》으로 제1회 아쿠타가와 상을 받고, 일본에서 사회파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작가다. 《인간의 벽》은 사가 현에서 교육예산을 삭감하면서 교원 수 축소, 승진 보류에 반대하여 일어난 교사들의 휴가 투쟁과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의 투쟁을 소재로 아사히신문에 1년 8개월 동안 연재한 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자료 조사에만 무려 8개월을 쏟았다. 교육에 관련된 법률을 공부하고, 각 현에서 열리는 교사들의 교육 연구 집회(한국의 교사 연수와 같은 개념, 일교조 전국 집회에 참여하고 교실 수업 참관, 사가 투쟁 재판 방청 등 교육 분야와 관련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오사카, 사가, 가나자와 같은 소설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교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작가는 심혈을 기울여 모은 자료는 소설 속에서 당시 일본 교육의 현실과 교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데 큰 구실을 한다. 무엇보다 교육을 통해 전후 일본 사회의 한 이면을 꿰뚫어 본 작가의 통찰은 역사소설로서 이 작품이 갖는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민주 교육을 향한 한 여교사의 열정과 고뇌
이 책은 평범한 시골 학교 여교사인 오자키 후미코가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사는 누구인가’를 끝없이 고민하고 성찰하며 주체적인 교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권(부제: 거대한 슬픔은 ‘시노다 후미코’가 학교에서, 가정에서 겪는 여러 사건들 속에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