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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노망과 광기 신봉승 희곡집
저자 신봉승
출판사 선(도서출판
출판일 2012-03-12
정가 20,000원
ISBN 978896312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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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내 문학에 피리어드를 찍더라도
파몽기(2001
너희가 나라를 아느냐(2011
노망과 광기(2007
이동인의 나라(2011
달빛과 피아노(2009
출판사 서평
피리어드와 방점, 그리고 순수의 추억
관점의 문제에 있어 사람들의 태도는 상당히 자기모순적이다. 내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면 애써 외면하거나 무책임하다. 그것은 사회학적인 문제나 철학적인 문제와는 달라서 자유로운 선택을 위한 간편한 장치를 사회와 사람들 스스로 만들어 놓고 방관하면서 즐기고 있다.
작금의 사극, 역사와는 무관하나 일말의 사실만을 근거와 진실과 역사를 호도하는 일이 마치 역사의 부분인 양, 차용의 문제는 과감하나 책임은 완벽하게 회피하는, 그야말로 시청률 제일주의 현혹에 함몰되어 도무지 그 앞뒤가 없는 정체불명...
피리어드와 방점, 그리고 순수의 추억
관점의 문제에 있어 사람들의 태도는 상당히 자기모순적이다. 내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면 애써 외면하거나 무책임하다. 그것은 사회학적인 문제나 철학적인 문제와는 달라서 자유로운 선택을 위한 간편한 장치를 사회와 사람들 스스로 만들어 놓고 방관하면서 즐기고 있다.
작금의 사극, 역사와는 무관하나 일말의 사실만을 근거와 진실과 역사를 호도하는 일이 마치 역사의 부분인 양, 차용의 문제는 과감하나 책임은 완벽하게 회피하는, 그야말로 시청률 제일주의 현혹에 함몰되어 도무지 그 앞뒤가 없는 정체불명의 드라마와 역사인식이 횡행하는 비극적인 현실을 지식인들은 겪고 있다. 난감한 일이기는 하나, 거기에 ‘딴지’를 거는 순간 트위터 혹은 혀 짧은 ‘폐인’들의 무차별 폭격을 감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한 모든 외부적인 조건들을 감내하고서도 문학과 역사에 대한 순혈주의가 아직도 창궐하고, 아무리 그 순수의 영역이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역기능에 대한 순기능의 사명으로 점차적인 역사인식에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한 지식인의 노력은 마땅히 평가받을 만한 가치마저 절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사의 대중화’라는 책임 하에, 그 성과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최소한의 역사인식과 사실을 근거로 조금씩이나마 대중에게 접근함으로써 역사에 접근하는 사람들의 눈 밝은 길라잡이가 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