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거북이북스에서는 한혜연의 신간 〈어른들의 크리스마스〉를 발간하며 절판된 단편집 〈그녀들의 크리스마스〉의 복간을 함께 시도했다.
〈그녀들의 크리스마스〉와 〈어른들의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여성의 섬세한 감성은 크리스마스라는 아련한 추억과 맞닿아 있다. 누구에게나 크리스마스의 기억은 있다. 〈그녀들의 크리스마스〉에 실린 다섯 이야기는 여성의 심리를 포착하는 묘사와 전개, 유려한 연출로 가슴 뭉클한 혹은 가슴 시린 크리스마스를 추억하게 할 것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산뜻한 표지와 장정은 미적 완성도와 소장가치를 한껏 느끼...
거북이북스에서는 한혜연의 신간 〈어른들의 크리스마스〉를 발간하며 절판된 단편집 〈그녀들의 크리스마스〉의 복간을 함께 시도했다.
〈그녀들의 크리스마스〉와 〈어른들의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여성의 섬세한 감성은 크리스마스라는 아련한 추억과 맞닿아 있다. 누구에게나 크리스마스의 기억은 있다. 〈그녀들의 크리스마스〉에 실린 다섯 이야기는 여성의 심리를 포착하는 묘사와 전개, 유려한 연출로 가슴 뭉클한 혹은 가슴 시린 크리스마스를 추억하게 할 것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산뜻한 표지와 장정은 미적 완성도와 소장가치를 한껏 느끼게 한다.
한혜연 만화를 관통하는 정서는 상처와 용서 그리고 사랑이다. ‘과장’이라는 만화의 미덕을 차용하지 않는 한혜연의 작품 전편에는 절제된 리얼리티가 꿈틀 살아 있다. 담담한 일기처럼 써 내려가는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가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감정이입을 돕는다. 크리스마스는 지친 일상에서 얻는 하나의 쉼표이다. 아무것도 해결되는 것은 없지만 크리스마스라는 이유만으로 ‘그녀들’은 위안 받는다. 크리스마스... 언제나 그립고 설레는 그 무엇.
우리는 무엇을 하고, 누구를 사랑하고, 어떤 삶을 살까.
누군가와 어울리기엔 각자의 색깔이 너무 강했던 여고시절의 네 친구. 그녀들은 5년 후 크리스마스에 한 카페에서 재회를 약속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는 조건으로. 5년 후